일본 야쿠르트 유산균화장품 진출 3개월...'가을이나 겨울에 쓰기 좋아요'

올해 국내 화장품에 아모레퍼시픽 등 다수의 브랜드가 프로바이오틱스 혹은 마이크로바이옴 등 유산균을 표방하는 화장품이 다수 출시돼 관심을 끌었다. 이후 판매동향이나 중국 등 해외 진출에 대한 추가적인 발표는 없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지난 7월 21일 일본 야쿠르트그룹이 유산균화장품을 ‘야쿠르트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티몰국제에 입점했다. 제품 소개에서 야쿠르트는 '유산균'을 강조했다. LACTDEW, REVECY, PARABIO, IKITEL 등이 입점했으며 품목은 스킨로션, 에센스, 크림, 마스크팩, 클렌징 등 다양하다. 가격은 100위안에서 2000위안 사이다.

특히 야쿠르트의 유산균화장품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방식을 통해 판매를 한다. 따라서 야쿠르트는 초기 시장 진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온라인 판매 성적에 따라 다양한 중국 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야쿠르트의 유산균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지 3달이 되어 가고 있다. 국내의 프로바이오틱스 혹은 마이크로바이옴 등 유산균화장품의 시장성을 가늠하기 위해 티몰의 야쿠르트화장품관의 지난 8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상황을 파악했다.

▲ '야쿠르트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티몰국제 캡쳐 화면

회원 수인 팔로워는 2,787명으로 확인됐다. 판매량 1위제품은 Yakult LACTDEW S.E. 스킨 130ml/328위안(1386 개)이고 2위는 Yakult LACTDEW S.E. 로션 110ml/368위안(1036 개), 3위는 Yakult APACOAT S.E. 치약 120g/178위안(721 개), 4위는 Yakult 마스크 팩 27ml*6/498위안(275 개), 5위는 Yakult IKITEL 클렌징 품 150ml/178위안(121 개) 등이었다.

해장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궁금했다. 댓글에서 ‘제품이 아주 좋아 흡수 효과도 매우 좋다. 일본 유명 브랜드 제품답게 역시 좋네… 많이 써 봤는데 이게 제일 효과가 좋다. 제품을 잘 받았다. 써 본 후에 보습 효과가 너무 좋다. 옛날에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너무 마음에 든다. 가을이나 겨울에 딱 쓰기 좋다. 기름지지 않고 촉촉하다. 보습효과가 좋아 얼굴에 흡수도 잘 되고 피부가 뽀송뽀송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직 중국 시장에서 유산균화장품은 폭발적인 반응은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은 개성있고 성분이 안전한 화장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화장품도 품목 다변화를 위해서는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