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미국의 대선 전 부양책 합의가 불발되며 이에 영향을 받아 오늘 1% 내외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가 2360선까지 내려왔고 코스닥은 840선까지 주저앉아, 이번 주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종도 이에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총 3.19% 하락했지만 오늘(15일) 화장품 주가가 0.07% 소폭 상승했다. 전체 47개 회사 중 이날 상승세를 보인 회사는 12.7%(6개)에 불과했다.

화장품제조사 코스온이 이날 주가가 11.14%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LG생활건강(+1.49), 아모레G우(+0.5%), 한국콜마홀딩스(+0.19%)이 화장품주 전체가 고전하는 가운데 비교적 선방했다.  

이날 가장 큰 낙폭을 보인 회사는 MP한강이다. 화장품 도소매를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MP한강은 전날대비 4.63% 주가가 빠진 1,2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어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아이큐어도 오늘 상승세 전환에 실패하며 주가 5만원 돌파에 실패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를 선도하는 아모레퍼시픽 역시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최대 면세유통업체 CDFG(차이나듀티프리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전일대비 2500원 빠졌다. 이밖에 한국콜마(-1.27%), 코스맥스(-1.67%) 등도 주가가 하락하며 화장품 OEM 제조업체 또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화장품 관련 바이오주도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SK바이오랜드 주가는 3.67% 내린 2만49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리보핵산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유명한 올리패스도 전일대비 2.9% 주가가 떨어졌다. 이밖에 현대바이오(-1.89%), 에스디생명공학(-0.82%) 등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 10월 15일 뷰티업종 증시 현황 ]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