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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20. 11. 20. Fri
화장품중국 화장품 시장서 성분마케팅 성공법칙...'다 알릴 필요는 없다'"수십가지 성분을 모두 파악하는 것은 시간낭비..."

최근 들어 중국의 여성들이 화장품을 구매할 때 성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몇 년 전에 우리도 ‘케미 포비아’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건강한 성분의 화장품에 대한 트랜드가 자리매김했다.

현재 중국 여성들이 성분을 검색하는 등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은 샤오홍슈(小红书)다. 성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간단하게 언급만 하고 있다. 그리고 성분에 대해 아예 언급을 하지 않은 것도 적지 않다.

실제로 직접 애용하는 클렌징 품인 ‘L 딥 클렌저'를 샤오홍슈에서 검색해 봤다. 샤오홍슈에서는 해당 제품이 17가지 아미노산이 함유된다고 간단하게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의 성분을 보면 50가지 성분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3명의 친구(중국)에게 화장품을 구매할 때 성분을 어느 정도 고려하는지 인터뷰했다. 특히 스킨케어를 선택할 때는 성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제품에 함유하는 모는 성분을 파악하고 싶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 이유는 첫째, 한 화장품에 최소 몇 십 가지의 성분이 함유되어있는데 모두 파악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는 지적이다. 어떤 뷰티 제품을 선택할 때는 그동안 애용하는 제품을 계속 쓰기 때문에 굳이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신제품의 경우에는 친구 아니면 믿을 만한 왕홍이 추천한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 믿을 만 한 사람의 추천을 받으므로 성분이 거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 특히 성분에 대해 자세하게 파악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갖는다. 주요 성분만 살펴보면 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함유한 성분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L 딥 클렌저'의 경우에도 50가지의 성분이 열거됐지만 40개 이상의 성분에 대해서는 그 효능과 효과를 알 수 없다.

따라서 중국 소비자들도 화장품을 구매하면서 성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성분을 중시하는 것은 이 제품이 함유하는 모두 성분을 자세히 파악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제품이 안전한지 여부만 알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성분의 안전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싶으면 바이두에서 관련 질문, 즉 해당 제품의 성분이 안전한지 여부를 검색하면 수많은 사용자의 사용 후기를 볼 수 있다. 사용 후기에서 해당 제품이 임신부나 민감 피부에 적합한지를 파악하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샤오홍슈에서도 성분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지 않지만 성분을 자세히 알고 싶으면 바이두에서 어떤 화장품의 성분을 검색하면 해당 제품의 성분표를 검색할 수 있다고 안내를 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이 제품에는 향료, 방부제, 위험 성분, 임신부 금용 성분이 함유하고 있는지 몇 개가 있는지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한국과 마찬가지로 각 성분의 위험도에 대해 등급을 나눴으며 성분마다 대응하는 사용 목적에 대한 설명도 하고 있다.

즉 이 성분은 향료인지, 방부제인지 용제인지, 보습제인지, 항균제인지, 유화제인지, 활성제인지 등등 다 설명하고 있다.

특히 샤오홍슈에서 어떤 제품을 검색하면 댓글 수의 순서에 따라 해당 제품에 관한 동영상이나 글을 나온다. 댓글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해당 동영상이나 해당 제품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샤오홍슈는 동영상 앱으로 제품에 대한 설명이나 추천을 모두 동영상으로 하고 있어 더 선명하고 설득력이 있다. 또 댓글 다는 소비자들이 교류를 많이 하면서 궁금한 질문과 답변을 공유하고 있다.

양정정 기자 / jungjung@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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