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사업 축소, 핵심 브랜드 부진,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 등 때문...

네오팜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면세사업 축소로 인한 중국 매출 하락과 국내 오프라인 채널의 고객 감소로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 특히 아토팜과 리얼베리어 등 주력 브랜드의 부진이 나타났다. 특히 4분기에도 매출은 상승하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 같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따라서 국내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수출 회복이 시급해졌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진출 및 활성화 대책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언택트 사회가 진행되면서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유안타증권(박은정)은 네오팜에 대한 3분기 실적 리뷰를 통해 브랜드별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아토팜 -17%, 제로이드 18%, 리얼베리어 -10%, 더마비 7% 추정한다. 아토팜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면세 매출이 급감했으며, 선케어 등 계절 제품 매출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리얼베리어와 더마비 또한 지난해대비 대체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주력 채널인 H&B의 트래픽 약세 영향이다. 또한 각각 모두 9월 리뉴얼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8월 리스타킹 수요 약했던 영향도 존재했다. 다만 리뉴얼 제품 런칭 이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채널별로는 오프라인(병원, H&B, 면세 등) 매출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했다. 병의원에서 판매되는 제로이드는 고성장 이어갔으나, 코로나19 영향이 재차 확산됨에 따라 병의원을 제외한 대다수 채널의 수요는 약했다. 온라인 매출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 성장에 그쳤다. 경쟁심화 환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에는 1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했다. 중국과 미국 각각 1억원, 5억원 기록했다. 수출 부진은 기여도가 높은 중국향 수출이 -72%가 감소한 영향이며 홍수 발생 및 오프라인 대리점 중심의 수요 부진이 원인이다. 미국은 아마존 진출 등으로 매분기 회복하고 있으며 미미하나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네오팜의 4분기 연결 매출은 245억원(YoY+7%), 영업이익은 51억원(YoY-8%)으로 전망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성장률을 각각 -11%, 4% 예상하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15% 성장 감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네오팜은 내수 비중이 93%로 국내 영업 상황이 중요하다. 3분기 국내 화장품 시장은 코로나19 재 확산 및 비수기 등이 빌미가 되어 할인 경쟁이 심화됐다. 4분기 또한 경쟁 강도는 여전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분기 성수기 도래 등으로 네오팜의 실적은 저점 통과 중이나 내수 경쟁 강도에 따라 매출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재주가는 12M fwd P/E 11x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으나 내수 영업 상황이 녹록치 않음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BUY 유지하며, 목표주가 38,000원으로 7% 하향했다.

한편 네오팜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79억원(YoY-6%), 영업이익 36억원(YoY-28%) 기록하며, 컨센서스(45억원)을 19% 하회했다. 주력 브랜드의 비중 하락으로 전년 동기대비 원가율은 1.3%p 상승했으며, 리뉴얼 제품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선 집행되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6.1%p 하락한 20.3%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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