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국회서' 국회 K-뷰티포럼 출범식’...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

화장품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졌다.

▲ 김상희 국회 부의장

‘동동구로모’ 혹은 ‘사치품’으로 늘 홀대 받았다. 오죽하면 복지부는 식약청이 승격되면서 화장품법을 식약처로 이관시켰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은 정치적,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더라도 꾸준하게 실력을 향상시키면서 내실을 다져왔다.

그러다 박근혜 정부시절 중국과 정치적 상황이 변화면서 중국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위상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화장품의 힘도 있었지만 한류문화 확산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 등도 한몫했다. 때문에 대한민국은 현재에 그치지 말고 더 발전하고 잘 살아야 한다.

이처럼 중국 시장에서 빅 히트를 치면서 우리를 후진국이라 평가해왔던 글로벌 브랜드 등 세계 각국은 우리의 화장품을 재평가하면서 연구했다. 더 나아가 로레알이나 에스티로더 등은 국내의 인디 브랜드를 거액을 들여 사들이는 사건까지 나타났다.

이 고정 속에서 화장품의 국내 위상도 달라졌다. 산자부는 수출 유망품목으로 지정하고 매달 화장품 수출실적을 챙기면서 독려하고 있다. 식약처는 총리실과 함께 화장품산업에 대한 육성책을 제시하고 있다. 거기다 제주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도 다양한 육성책을 몇 년 전부터 지원하고 있다. 코엑스를 비롯한 서너 개의 전시산업도 동반 성장했다.

이번에는 김상희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국회가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내일(20일) ‘K-뷰티’로 전 세계에 알려진 우리 화장품 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K-뷰티포럼’을 출범시킨다고 오늘 밝혔다.

국회 K-뷰티포럼(대표의원: 김상희)에는 고영인, 김성원, 김원이, 김진애, 배현진, 송기헌, 신현영, 양경숙, 이수진(동작을), 이 영, 이종성, 전혜숙, 정춘숙 의원이 회원으로 참여 한다.(가나다순)

국회 김상희 부의장은 포럼 출범에 앞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세계 4위의 수출 강국으로 성장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으며 수출 위주의 화장품 산업이 큰 위기를 겪고 있다”라며, “20대 국회에서 대표로 활동하던 ‘헬스&뷰티 발전포럼’을 21대 국회에서 ‘K-뷰티포럼’으로 새롭게 발족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화장품산업이 재도약하도록 국회 차원에서 연구와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내일(11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국회와 정부, 학계, 관련 협회, 기업이 참여해 ‘국회 K-뷰티포럼 출범식’과 함께, ‘언택트 시대, 화장품 산업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정책 세미나도 개최된다.

대한화장품학회 조완구 회장이 좌장을 맡는 세미나는 ▲코트라 김상묵 혁신성장본부장이 ‘언택트 시대, 글로벌 화장품 소비트랜드와 시장 진출 방안’,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박진영 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한 화장품 수출 애로사항과 정책제언’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국회 김상희 부의장은 출범세미나 개최에 앞서 “K-뷰티포럼 출범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화장품 산업이 코로나19라는 큰 벽을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입법부, 정부, 학계, 산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다양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화장품은 K-POP, K-DRAMA 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도 4대 화장품 수출 강국으로 부상하였다. 해외 수출은 2019년 기준 65억 2천만 달러로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26%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국내 화장품 제조 및 책임판매업체는 약 23,000여 곳으로 직접 종사자만 약 36만 명에 이른다.

한편 20일 K-뷰티포럼 출범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으로 추가적인 방역 및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50인 이상 실내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