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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뉴스 > 정책 2020. 11. 24. Tue
정책왕홍 생방송, 인식 전환 필요...'판매 수단으로만 보면 안 된다'상호 작용성, 오락성, 창의성 등 마케팅 가능성 제공...

코로나 전염병으로 중국의 왕홍 생방송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격히 부상했다.

   
 

왕홍 생방송은 몇 년 전부터 국내 화장품이 이용해왔기 때문에 낮 설지 않다. 하지만 왕홍 생방송을 통해 대박을 터트렸다는 소식은 없다. 특히 유명한 왕홍의 경우에는 방송비용이 수억 원대에 이르고 있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유명 왕홍들은 방송 시 판매량이 적을 경우 이미지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방송비 또는 높은 수수료만 준다고 아무 제품이나 방송을 하지 않는다. 기존의 브랜드 인지도가 어느 정도 형성돼 있는지 혹은 자체적으로 제품을 검증하고 판매량을 충분히 예측하고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왕홍 생방송은 국내 화장품이 갖고 있는 성격과는 다소 상이하다. 국내 화장품은 과거 중국의 도매상이나 따이공이 수백억 원어치를 구입하던 기억에 사로잡혀있다. 왕홍 생방송에서도 대박 판매가 되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닐슨 차이나가 '중국 생방송 전자상거래 트렌드 해독 보고서'를 발표했다. ‘왕홍 생방송은 단순히 '물건 판매'가 아니다. 왕홍 생방송은 마케팅에 또 다른 선택을 제공하고 있고 생방송 전자상거래는 앞으로 각 브랜드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화장품은 새로운 기술 등 연구개발 보다는 단일 아이템으로 수십 년 동안 중국 시장을 공략했으며, 따이공과 도매상을 통한 거래 방식 지향, 중국의 급변하는 유통채널에 대한 적응 부족 등으로 한계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로 언택트 사회가 진행되면서 왕홍 생방송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왕홍 생방송 판매를 통해 한 번에 높은 매출을 올리려는 스탠스서 중장기적인 방향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닐슨 차이나는 계속 혁신되어 가고 있는 시장 환경에 따라 앞으로 생방송 전자상거래 시장은 세 가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첫째, 생방송은 단순히 '물건 판매'가 아니라, 특유의 상호 작용성, 오락성, 창의성이 브랜드 마케팅에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 브랜드 측의 입장에서는 생방송을 통해 물건 판매와 브랜드 홍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생방송은 브랜드들에게 더 많은 신규 소비자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술 수단과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의존성과 호감도를 높인다.

둘째, KOL(Key Opinion Leader) 왕홍들이 생방송의 중요한 고리로 디지털화 추세가 더 뚜렷해지고 앞으로 더욱 전문적으로 세분화될 것이다. 개인의 매력과 전문성을 유명해지는 KOL 왕홍들이 특정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셋째, ‘만물 생방송 가능’, 즉 뭣이든 다 생방송에서 나타날 수 있고 생방송 품목이 계속 진화할 것이다. 전염병의 확산으로 전통 업계 브랜드들이 생방송의 열풍을 기회로 삼아 다 생방송에 가입해 성공했다.

양정정 기자 / jungjung@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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