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왕이 외교부장 방한이 제기되면서 지지부진한 화장품 종목이 3.03% 폭등했다. 오늘(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왕이 외교부장이 방한했다. 지난 20일의 상황과 비교하면 화장품 주가는 다시 급등해야 한다. 하지만 1.16% 하락했다.

26일에는 강경화 장관과 회담을 한다. 양국 간의 다양한 현안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장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한한령 해제나 단체관광객 허용 등 공식적인 선언이 발표될지 관심이다.

한한령 해제나 단체관광객 허용이 발표된다 하더라도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중국 내에서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과거와 같지 않고 지금도 조금만 더 수고하면 언제든지 가능하고, 단체관광객 허용은 코로나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외부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해당 종목의 실력을 판단하면서 투자 종목을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 현재 중국 시장에서의 위치와 유통 전략, 제품 전략 등 중국 시장 전략여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 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와 실력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은 이미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이 됐으며 중국 로컬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브랜드 파워(인지력)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컨테이너식 판매가 아닌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현지 마케팅 전략도 충분히 검토해 투자해야 한다.

한편 25일 종가기준 전체 화장품 주가가 1.16% 하락했다. 전체 47개 기업중 아우딘퓨쳐스, 현대바이오랜드, 아이큐어, 에스디생명공학 등을 포함한 35개의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MP한강, 제닉, 잉글우드랩, 라파스, 컬러레이, LG생활건강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본느, 폴루스바이오팜, 글로본 등의 기업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아우딘퓨쳐스가 3.93%가 하락하며 금일 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현대바이오랜드도 3.75% 하락률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950원이 떨어진 24,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아이큐어도 3.72% 하락하며 전일대비 2,300원이 내려간 59,60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어 에스디생명공학(-3.60%), 현대바이오(-3.57%), 한국화장품(-3.16%), 잇츠한불(-3.14%) 등 대다수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MP한강은 이날 3.85% 주가가 상승하며 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제닉도 2.13%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잉글우드랩(1.64%), 라파스(1.46%), 컬러레이(0.96%), LG생활건강(0.26%)  까지 6개의 기업만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피는 전일보다 16.22포인트 내려간 2601.54 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최고가 행진을 멈췄다. 코스닥도 전일보다 6.98 포인트가 내려간 865.12 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11월 25일 뷰티 증시현황]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