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 주도하던 화장품 바이오주 하락...전통 화장품 종목 상승 주도

오늘도 정치권은 변함없이 격랑속이다. 하지만 화장품 주가는 오랜만에 3.65% 폭등했다. 예전처럼 왕이외교부장 방한이나 시진핑 주석 등 방한 등 중국 호재나 다른 외부적인 특정 재료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승하는 특징을 보였다.

따라서 전체 48개 종목 중 34개가 상승하고 10개 종목만 하락했다. 때문에 최근 화장품 전통 주 보다는 화장품 관련 바이오 종목이 상승세를 이끌어 오던 상황을 반전시켰다. 앞으로 이 같은 시장 변화가 지속될 경우 화장품 종목에 대한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이다. 가장 큰 폭인 10.71%가 상승하면서 217,000원에 마감됐다. 아모레퍼시픽우는 7.94%, 아모레G우는 5.57%, 아모레G는 5.54%, 아모레G3우는 4.45% 등으로 상승을 주도했다.

 

아모레는 지난 몇 분기 동안 실적악화와 새로운 대안을 제시 못하면서 화장품 대형주로서 가치가 토색됐다. 그러나 아모레는 다른 종목과는 달리 악화된 실적에도 공시 일과 데이터를 변함없이 발표하면서 향후 사업방향성을 제시했다. 대다수의 브랜드는 실적이 악화되면 공시일도 밝히지 않고 관련 보도자료를 발표하지 않는다. 그리고 중구 등 해외시장 사업 방향성도 공개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이 판단할 데이터가 없다.

특히 아모레는 엘지생활건강처럼 국내 면세 매출은 작지만 중국 등 해외 면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해답을 찾아왔다. 2020년 중국의 광군절에서 일정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중국의 전자상거래플랫폼사의 협회인 ‘중국전자상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바닥은 이미 확인됐고 내년 디지털 채널과 럭셔리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해 달라진 모습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디지털 역량 고도화를 위한 인사 발령 또한 진행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단기 밸류에이션은 높으나 과거 ‘시세이도’ 턴어라운드 사례 및 글로벌 동종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수준과 비교하면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반면 상승장에도 하락한 종목은 올리패스, 현대바이오, 아이큐어 등 그동안 화장품 관련 바이오 종목에서 발생했다.

올리패스는 지난 11월 30일부터 상승 추세다. 특히 지난 4일에는 12.30% 폭등했다. 5일에는 1.65% 오르는 등 어제까지 상승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오늘은 화장품 종목 가운데 가장 큰 6.24% 하락률을 기록하며 23,3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11월 25일부터 하락세를 보였지만 어제(8일) 씨앤팜의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에 대한 비임상연구기관(CRO) 실험 결과 발표 영향으로 무려 30.00% 폭등했지만 오늘은 5.13% 하락했다.

아이큐어는 지난 3일 2,100원이 오른 후 4일에는 화장품 종목 중 가장 큰 폭인 16.93% 폭등했고 7일에도 가장 큰 폭인 5.58%가 상승하면서 79,500원으로 가래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8일 17,200원이 하락한데 이어 오늘은 4.33%(2,700원) 하락하면서 59,6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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