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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백화점/면세 2020. 12. 18. Fri
백화점/면세[하]중국 관광객, 국내 면세점서 화장품 등 구입할 이유가 없어지고 있다중국 면세사업 강력 육성...에르메스, 디올 등 글로벌 브랜드 속속 론칭

상하이 자유무역구 항구신구역 관리위원회는 면세점 3만m²를 구축해 다양한 제품을 입점 시킬 계획을 밝혔고, 왕푸징백화점은 면세품사업 자격을 취득했다. 중국면세품그룹 (산하 베이징시 시내 면세점)과 허난지역 첫 시내 면세점인 중복면세점정저우점은 오픈했다.

특히 해남자유무역구는 면세품 구매 액을 연간 3만 위안에서 10만위안으로 인상하고 면세품종을 확대했다. 해남성은 129억 위안을 투자해 문화, 오락, 비즈니스, 음식, 숙박시설 등 93만m² 규모의 하이커우국제면세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며, 2024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을 밝혔다.

중국 정부가 자국 면세사업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은 속속 중국 면세점에 입점하면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루이뷔통은 지난 2019년 말에 베이징 대싱공항에 입점했지만 최근 상하이 훙차오공항 T2 터미널역에 중국 두 번째 공항점이자 세계 6번째 공항 매장을 오픈했다.

여기다 중국은 크로스 보더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오고 있다.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해외의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면세에 좋지 않은 상황을 주고 있다.아직 국내 브랜드들의 중국 면세점 진출에 대한 발표는 없다.

하지만 2020년 3분기 실적을 버면 엘지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면세사업에서는 매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중국 하이난 등 해외 면세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면세점 비중을 높이고 있다.

현재 에르메스, 까르띠에, Tod's, Salvatore Ferragamo 등의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가 인접해 있으며, 구찌시계, 샤넬 뷰티, 디올 뷰티, 지방시 뷰티도 상하이 훙차오공항 T2터미널에 잇따라 입점했다. 산하 80개 럭셔리 패션 브랜드를 가지는 LVMH도 산하 면세 유통 사업인 DFS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공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티몰 국제는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해외 여행기회가 박탈되면서 해외의 제품에 대한 공급을 본격화했다. 지난 618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한국, 홍콩에서 5대 창고를 구축해 중국 소비자들 출국하지 않아도 전 세계 상품을 다 살 수 있고 주문한 뒤 빠르면 3일만 도착할 수 있다며 홍보했다.

티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16일까지 ‘티몰 국제 618 출국 쇼핑 페스티벌'에서 해외 직배송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됐다.

또 지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티몰 국제 해외 직구의 거래는 지난해 동기 대비 429%를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유럽관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621%를 증가했고 한국관 제품은 621%로 전년 동기 대비 607%, 일본관 제품은 242% 성장했다.

여기다 중국은 자국 면세를 통해 자국 화장품의 브랜드 및 글로벌 위상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상하이시 상무 위원회의 권유로 상해가화 산하 브랜드 허보리스트(HERBORIST) 등은 상하이 푸둥공항, 수도대흥공항 등 공항 면세점에, 지아란(伽蓝) 산하 브랜드는 자연당은 상하이 오송국제유람선항(吴淞国际游轮港) 면세점에 각각 진출해 중국 국산 화장품이 면세점에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은 국민과 소비자의 편의 그리고 보다 저렴한 소비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면서 자국 면세산업의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계획처럼 자국 면세사업을 활성화시키면 중국 관광객들이 굳이 국내 면세점을 통해 제품을 대량구매할지 생각해볼 문제다.

현재 국내 면세사업은 코로나 이후로 곤두박질한 매출 회복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면세쇼핑으로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보다 본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토산품)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의 면세점 매출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그동안 국내 면세점이 국내 브랜드의 육성에 얼마나 노력했는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코로나에서 국내 브랜드 매출은 전체의 20-30% 밖에 안 된다는 주장이 있다. 면세점협회는 이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끝)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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