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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로드숍/드럭스토어 2020. 12. 18. Fri
로드숍/드럭스토어세계적인 화장품 명소인 명동 화장품거리에 불이 꺼지고 있다수천마원 임대료와 계약기간 등 때문에 폐업도 쉽지 않아...

세계적인 화장품 명소인 명동 화장품 상권이 휘청이고 있다.

명동 상권이 호황을 누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화장품의 기여도를 무시할 수 없다. 과거 국내에 화장품 로드샵이 출범하면서 다양한 로드샵들이 명동이 진입하면서 거대한 상권을 형성했다.

한집건너 화장품 로드샵 가게였다. 물론 화장품 로드샵을 하면 돈을 번다는 공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명동에 거대 화장품 상권을 형성되면서 지방에서 화장품 트랜드와 어느 로드샵을 해야 더 수익을 올 릴 수 있는지 파악하기위해 반드시 들리는 곳이 명동이었다.

이어 중국 단체관광객이나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면 서울의 여러 곳 중에 명동을 찾았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이나 일반 관광객들은 명동의 즐비한 로드샵에서 화장품을 쇼핑하면서 상권은 더욱 활성화됐다.

   
 

거기다 중국의 유학생들이 화장품 로드샵이 세일을 할 때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해 본국에 판매하면서 시세차익을 올리면서 더욱 활성화됐다. 반면 국내 소비자는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관광객들 위주로 변한 명동 화장품 쇼핑에 부담을 느끼면서 올리브영 등으로 이동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올리브영은 국내 화장품 로드샵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했다.이들 해외 관광객들을 통해 국내 화장품이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됐다. 특히 국내 화장품과 직접 접촉을 하지 못하는 중국 도매상들이 로드샵을 통해 제품을 공급 받는 사례도 속출하면서 내국인 판매 보다는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사드사태가 발생하면서 중국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관광객이 다시 올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오래 2월부터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국내 매출도 급감했다.

서너 달만 버티면 해결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장기화되고 있으며 기약도 할 수 없다. 특히 최근에 다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세계에서 가장 잘 코로나에 대처했다는 ‘K 방역 선진국’의 자존심이 무참히 무너지고 있다.

특히 명동의 월세는 수천만원 혹은 억대에 이르고 있다. 10달이 넘도록 버텨온 명동 화장품 가게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 것 같다. 은행도 하루아침에 망하는 IMF를 겪으면서 어렵게 형성해 놓은 국내 최대 화장품 상권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국내 모 브랜드의 임원은 “중국 특수가 없어진 것은 버텼지만 코로나와 내수 경기 부진은 감당할 수 가 없습니다. 이제는 명동에 화장품 가게 수치와 경재 브랜드의 가게 수치는 파악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미가 없습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문제는 심각합니다. 명동의 경우에는 월세가 높기 때문에 더 이상 버티기 힘들 것입니다. 정확한 조사는 하지 않았지만 성수기 때의 3/1정도만 영업을 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모두 폐업을 한 것은 아니다. 계약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폐업을 할 수 없다. 때문에 가게 문만 닫아 놓고 있다. 오픈을 하면 오히려 손해다. 하루 매출이 많아야 수십만 원이다. 여기다 직원 급여와 운영비 등을 제외하면 손해다. 가맹본부도 마찬가지다. 직영점도 문을 닫거나 최인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명동 화장품 상권은 국내를 떠나 해외에 국내 화장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중요한 지역이다.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것은 국가적 손해다. 가맹본부가 지원을 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 코로나로 매출이 급감했다. 몇 차례에 걸쳐 구조조정을 했다. 내년 상황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굳이 명동 화장품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화장품사들이 힘을 모야야 한다. 정부는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과 발전을 추구해야 하므로 단일 상권에 대한 지원을 하기 어렵다. 당사자인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지만 박원순 시장의 사망 이후 빠른 의사결정이 어렵다.

화장품사들이 나서야 하지만 지난 4년여 동안의 매출 감소로 대대적인 지원이 어렵다. 특히 코로나 이후 구조조정 등을 거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여기다 화장품가맹점협의회와 지난 1,2년 동안 갈등을 겪어왔고 전자상거래라는 새로운 유통채널이 확대되면서 투자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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