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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모바일/온라인 2020. 12. 31. Thu
모바일/온라인[2021년 화장품] '중국 왕홍 VS 글로벌 뷰티 블로거' 경쟁 심화글로벌 뷰티 블로거 속속 진입...한국 유명 블로거 없어

2021년에는 중국 왕홍과 글로벌 뷰티 블러거들이 경쟁을 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은 중국 왕홍 시장은 중국 뷰티 블러거들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운영돼왔다. 특히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를 계기로 급격히 성장했다. 2020년 중국의 생방송 전자상거래 시장은 9,610억 위안이고 2021년에는 2조 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왕홍 시장은 중국 왕홍들의 독무대다. 지난 9월 한 달간 왕홍 판매실적을 보면 웨이야, 이자치, 설리, 단단샤오펑요, 신바, 고양이 동생, 우대공자, 나용호, 완가, 난풍 등으로 중국 왕홍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티몰플랫폼에서 해외 뷰티 블로거들의 숫자가 2019년 대비 64%, 거래액은 110%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티몰은 밝히고 있다. 따라서 2021년에는 중국의 왕홍 시장에서 해외 뷰티 블로거들의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해외 뷰티 블로거는 우선 '중동의 카다산'으로 불리는 후다카탄(Huda Kattan)이다. 개인 뷰티 브랜드 후다 뷰티(Huda Beauty)는 인스타그램에서 4800만 명이 넘는 글로벌 팬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티몰을 통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론칭 첫날에 스타 제품인 아이 섀도 팔레트가 1초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중국 시장 규모가 입점 당시보다 250%가 성장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1천만 명 팬을 보유하고 있는 뷰티 블로거인, Jeffree Star의 Jeffree Star Cosmetics가 티몰에 입점했다. 별 모양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영국의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Charlotte Tilbury와 국제 탑급 메이크업 아티스트 Pat McGrath의 PAT McGrath Labs, 일본 ‘색조 업계 아버지’로 불린 석교닝(石桥宁)의 Amplitude 등은 티몰에 입점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글로벌 뷰티 블로거는 티몰 크로스오버 전자상거래를 통해 시장 조사, 제품 포지션, 등록, 보급 등의 과정을 간소화하여 상품이 시장에 진입하는 주기를 단축하고, 브랜드의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있다.

동시에 티몰 물류, 창고, 공급망 등 수입 생태계 인프라의 개선도 해외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90, 00세대 등 Z세대 소비자들은 소비 주력층으로 급부상하면서 해외 블로거의 주력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듯 글로벌 뷰티 블로거들은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국내 뷰티 블로거는 중국 현지에서 거론되지 않고 있다. 국내 뷰티 블로거는 지난 20년 전부터 활동하면서 성장했다. 그동안 국내 시장만 관심을 갖고 해외 시장 개척에는 등한시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의 화장품을 우리의 블로거들이 충분히 소개하고 충분히 소통한다면 또 다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글로벌 뷰티 블로거들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Z세대의 뷰티 소비 습관의 변화, 그리고 크로스오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신예 브랜드에 대한 지지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인 NDP는 메이크업 시장 발전의 중요한 추동력으로 젊은 세대와 소셜 미디어를 꼽았다.

인터넷 원주민인 중국 Z세대 소비자들은 다문화 영향으로 국제적인 시야를 확보하고 있으며, 메이크업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지고 있어 해외 뷰티 블로거에 영향에 따라 소비하는 경우도 많다. 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글로벌 블로거의 중국 시장을 진출 문호를 열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 뷰티 블로거는 세계 최고의 섬세함을 자랑하고 있지만 글로벌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크로스보더라는 새로운 루트를 열었지만 우리는 이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진출하지 못했다.

또 해외의 경우에는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해당 시장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연구 보고서를 제공하면서 시장 발전을 도모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어느 곳에서고 자료를 생상하고 서비스하는 곳이 없다.

양정정 기자 / jungjung@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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