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머리 염색 안전 트렌드 보고서' 통해 안전성 등 계몽운동 펼쳐...

‘88 올림픽’ 전후로 국내 염색(염모)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이후 염색 트랜드는 유지 및 발전하지 못했다. 더 이상 염색는 사회적 화두에 오르지 못했다.

코로나 전염병이 돌면서 집콕 족이 늘어나고 옌즈경제(颜值经济) 등으로 중국의 염색 시장은 성장했다는 다수의 보고서가 나왔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의 미쟝센 헬로 버블 컬러는 핀둬둬에서 지난 10월부터 10만개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하면 중국 시장에 진출해 높은 판매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로레알은 중국의 염색시장을 대하는 태도가 우리와 다른 것으로 나타나 국내 기업들이 자세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로레알은 중국의 재경상업데이터센터, 중국 비공립의료기관협회 피부전문위원회와 공동으로 '2020 머리 염색 안전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염색을 할 수 있는 계몽캠페인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염색제의 품질은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가성비도 좋다, 그런데도 성공을 하지 못하는 것은 마케팅의 부족이다. 단순한 광고에서 벗어나 안전한 제품 고르기와 사용방법 등 정확하게 가릴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변화를 검토해야 한다.

특히 해당 브랜드가 이족저쪽에서 발표된 내용을 함축해 홍보하는 방식은 브랜드의 일방적인 ‘말’케팅에 지나지 않아 관심을 끌기 어렵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그룹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 한 신뢰도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의 머리 염색 시장의 3대 트렌드는 순한 식물 성분으로 염색 포뮬러와 염색하면서 머리카락 및 두피 케어, 순하고 부드러운 향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이후 셀프 염색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제품의 품질이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제품의 안전성에 높은 관심이 있다.

또 보고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식물 염색 제품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염색하면 머리가 상하지 않을까', '염색하면 알레르기가 생길까' 등 염색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데이터가 도출됨에 따라 로레알은 ‘로레알의 염색 제품은 10가지 독성 평가를 거치고 있다. 원료 채취부터 제품 생산 과정, 제품 출시 전의 소비자 테스트, 국가 통합 품질 검증까지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간접 홍보하고 ‘염색 안전에 대한 일반적 지식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소비자의 관심사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있는 해법을 모색할 것이고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셀프 염색 업계 전반의 자율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업계의 모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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