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 1세대 마스크 팩 보단 신예 마스크 팩 선호 경향 나타나...

한국의 화장품이 중국에서 널리 알려질 수 있었던 요소 중의 하나는 ‘중국 유학생’이다.

그들은 국내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다니면서 국내에서 직접 화장품을 구매하고 사용한다. 그들은 친구나 선후배에게 좋은 화장품을 진속하게 추천을 해 주고 있다. 일부는 국내 화장품을 위챗 등을 통해 판매하면서 학비를 보충하기도 한다.

특히 이들 유학생들은 국내에서 구매한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사용 후기 등을 샤오홍슈 등 SNS 등 게재하면서 중국에 간접적인 홍보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 직접 생활하기 때문에 친구나 선후배로부터 어느 정도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본지는 중국 유학생 78명에게 사용하고 싶은 마스크 팩 3개씩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총 45명이 응답해 주었다. 모집단과 응답자 수가 작지만 마스크 팩의 동향 정도는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응답자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세대 격인 메디힐이나 제이준코스메틱, 에스디생명공학, 리더스코스메틱 등의 마스크 팩 보다는 Abib 등 다른 브랜드의 마스크 팩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020년 12월 티몰에서 국내 마스크 팩 판매량을 파악한 조사에서도 기존의 브랜드 보다는 홀리카홀리카 퓨어 에센스 마스크시트 등 새로운 브랜드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기존의 마스크 팩 브랜드들의 꼼꼼한 시장 분석과 전략을 고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45명의 응답자들이 가장 사용하고 싶은 마스크 팩은 ‘Abib 마스크 팩’이다. 20명이 추천했다. 이어 16명은 닥터자르트 마스크 팩을, 9명은 라운드 랩을, 7명은 라네즈 마스크 팩을 각각 뽑았다.

그리고 설화수 6명, 마녀 공장 6명, 셀전퓨씨 5명, VT 5명, 파파레서피 5명, JM솔루션 4명, SK II 4명, 이니스프리 3명, 리더스코스메틱 3명, 아이소이 3명, 한율 3명, 아이오페 3명, 더히스토리 오브 후 3명, CNP 2명, AHC 2명, 숨 37 2명, WEB 2명 등이었다.

또 클리오, BE PLAN, 에스티로더, 라메르, FRESH, tirtir, 시드몰, 동국제약, 살랑드파리, 다자연, 브리 스킨팩, feld apotheke, aroh, steambase, too cool for school 등은 각 1명이 선정했다.

1세대 격인 기존의 마스크 팩의 인기가 하락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MZ세대이면서 한국의 현지 트랜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유학생들은 우리가 익숙한 브랜드 보다는 새로운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 때문에 브랜드들은 보다 구체적인고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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