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일본 판매 호조 발표에도 하락...7천원대 위협

코스피 지수가 연초부터 무섭게 올랐다. 실적개선이나 미래의 성장가치 보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린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아무튼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단숨에 3150선까지 올랐다. 오늘(11일)은 3148.45을 기록하며 진정국면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면서 화장품 주가는 지난 7일 0.59%, 8일 1.28% 각각 올랐다. 오늘 코스피 지수가 3.73% 하락하면서 화장품 주가는 2.47% 폭락했다. 전체 50개 종목 가운데 41개 종목이 하락하고 5개 종목만 상승했다.

그동안 상승을 주도하던 현대바이오 등 바이오화장품 종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현대바이오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체결 소식과 더불어 무서울 정도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늘은 화장품 종목 가운데 가장 큰 8.90%가 폭락했다. 지난 6일 400원, 8일 1,300원, 11일 2,600원 등 3일 동안 4,300원이 하락했다.

 

라파스의 경우에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1월7일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8일 700원, 11일 1,850원 등 이틀간 2,550원이 하락했다. 아이큐어는 8일 2,100원, 11일 1,600원 등 이틀간 3,700원이 하락했다.

올리패스는 지난 6일 1,000원, 7일 1,250원, 8일 150원, 11일 950원 등 4일간 3,350원이 하락했다. 지난 7일 싱가포르서 비마약성 진통제와 탈모방지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각 상승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 등 대형주도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69%(7,500원)이 하락하면서 196,0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9일에 어렵게 20만원대를 회복해 이를 유지했지만 다시 20만원대 이하로 떨어졌다.

엘지생활건강의 경우에도 지난해 말 증권가는 200만원대 주가가 예상된다는 보고서 발표에 힘입어 상승추세를 보였다. 지난 8일에는 1,638,000원까지 올랐지만 오늘 2.20%(36,000원)이 하락하면서 1,602,000원으로 마감했다.

또 3,300원짜리 마스카라로 시장에 안착한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의 쿠션이 지난 5년 동안 일본에서 2000만개를 판매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오늘 나왔지만 전반적인 하락장세 때문인지 2.72%(200원) 하락하면서 7,160원에 마감했다. 지난 3일간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7천원대 주가도 위협 받고 있다.

전반적인 하락장세 속에서 엔에프씨(29.89%, 4,200원) MP한강(8.85%, 115원), 네오팜(4.07%, 1,200원), 클리오(0.52%, 100원), 아모레G3우(0.14%, 50원) 등 5개 종목만 올랐다.

특히 엔에프씨의 경우에는 화장품 원료 등 소재전문기업이다. 하지만 지난 2020년 12월 2일 상장 이후 한 달 넘도록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은 우려했다. 하지만 오늘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14,000원대의 주가는 18,000원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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