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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21. 01. 14. Thu
화장품코로나, 샘플화장품 판매 증가...타오바오에만 '수천개' 성업피부 적합성, 경제성, 편리성 등 때문에 샘플 화장품 선호...

샘플화장품은 매우 중요하다.

화장품은 속성상 직접 피부에 바르면서 발림성이나 향 등이 자신의 기호에 맞는지 체크해야 한다. 따라서 오프라인 매장이 다른 재화 보다 필요하고 본품을 구입하기 전에 충분히 사용해 보고 결정하라는 의미로 샘플을 제공한다.

이처럼 샘플화장품은 브랜드나 소비자에게 의미가 크다. 지난 2000년대에 로드샵 등 다수의 신예 브랜드가 나타나면서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고객 유치를 위해 샘플을 본격적으로 제공하면서 경쟁이 붙었다.

샘플마케팅이라고 불리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더 나아가 미샤의 경우에는 국내외 베스트 셀러 브랜드의 특정 제품과 비교하는 상황까지 발전하면서 법정 다툼까지 발생했다. 아무튼 샘플화장품이 시중에 과잉 공급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나타났다.

   
 

브랜드가 제공한 샘플 화장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행위다. 특히 샘플화장품도 크게 두 종류였다. 작은 용량의 샘플과 용량이 큰 왕샘플이었다. 용량이 큰 왕 샘플은 두서너 개만 모으면 본품 용량이 될 정도였다.

소비자 편의와 본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샘플이 오히려 본품 구매를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화장품 브랜드도 곤혹스러웠다. 샘플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 등을 취했지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큰 효과가 없었다.

결국 시장에서의 공정한 규칙을 위해 법으로 금지하는 조치가 국회에서 발의됐다. 2012년 6월말 ‘화장품법 전부개정안’이 샘플화장품의 유료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제조날짜와 유통기한 무 표기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화장품 샘플의 유료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3년 1월부터 시행됐다.

이후 샘플 판매행위는 없어지고 현재까지 특별한 이슈가 없다. 9년 여 쯤이 지난 2021년에 중국에서 샘플화장품이 문제가 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샘플을 제공하면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최근 코로나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샘플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인 타오바오에서 ‘화장품 샘플 판매‘라는 키워드를 갖고 검색해 보았다. 검색 결과 샘플을 판매하는 곳은 수천 개에 이르고 있어 판매처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없었다.

   
▲ 티몰 샘플 화장품 화면 캡처

또 인기 있는 샘플을 파악하기 위해 ‘샘플 화장품 판매량‘이란 키워드로 검색해 보았다. 립스틱은 ‘장미꽃은 말을 뷰티’점의는 mac립스틱 미니샘플1.8g(가격 19.8위안 총 판매량 9751개)였다. 향수는 ‘공인대리점’점의 디울 향수 샘플 5ml*3(가격 68위안 총 판매량 20519개), 파운데이션은 ‘샤오마그 글로별’점의 에스테로더 dw 샘플 1ml(가격 18위안 총 판매량 10411개), 스킨케어는 ‘APPLAZA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점의 후 천기단 3종 세트 샘플(가격 75위안 월 판매량 1000+) 등이었다.

샘플 화장품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의 이유가 궁금해졌다. 중국의 광동성에 거주하는 J씨는 "샘플을 우선 구매해 사용해 보고 마음에 들면 정품을 구매한다"고 위챗 인터뷰를 통해 설명해 주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는 아직 내가 사용하기 좋다고 생각하는 스킨케어 제품을 없어서 다양한 제품을 찾고 있는 단계다. 같은 피부 타입의 사람의 피부 감각은 대동소이하지만 미세한 차이와 사용 습관의 불일치가 있다. 때문에 온라인의 종차오문안(샤오홍슈 추천제품)도 참고할 수 있지만 자신에게 100% 맞는 것은 아니다.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이 제일 정확하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쇼핑은 편리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사용해야 판단이 정확하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위생상태를 걱정해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얼굴보다는 손에 많이 사용한다. 가게에서 써볼때는  괜찮은데 구매후 집에서 사용하면 만족하지 못하때가 많아 샘플 화장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메이크업의 경우에는 사용감을 시험해 볼 수 있지만 스킨케어 제품은 오랜동안 사용해야 그 효과를 적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에 1~2회 사용해 볼 수 있는 샘플이 유용하다. 나는 여행이나 외출을 좋아한다. 스킨케어는 보통 유리병으로 무겁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파우치에 넣고 다니면 사용할 수 없다. 샘플화장품은 이를 해결할 수 있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아문 기자 / lee@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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