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이후 2017년부터 10% 이상 고공 성장...국내 화장품 '지속 고전'

3.화장품 소매 추세

중국의 국민 소득이 증가하고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소비관념이 바뀌면서 화장품 수요가 변하고 있다. 2015년 전국 화장품 소매유통 금액은 2049억 위안이었다. 2016년 222억 위안, 2017년 2514억 위안, 2028년 2619억 위안, 2019년 2992억 위안, 2020년 3284억 위안으로 성장했다.

연평균 9.9% 증가률이다. 2020년은 코로나 때문에 1~2월 내국인이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를 차단하는 조치가 시행되면서 화장품 수요가 줄고 화장품 유통 총액이 줄었다. 상황이 호전되고 화장품 소비가 살아나면서 전체 소매 매출이 반등했다.

2020년 1~9월 전국 화장품류 매출액은 2293억 위안으로 전 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하지만 곧바로 코로나가 회복되면서 2020년 전국 화장품 소매 판매액이 32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의 전성기는 사드 전이라고 한다면 2016년 전이다. 이때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00억 위안이고 연 평균 소매 성장률도 8%대다. 이후 2017년부터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3000억 위안대로 증가하는 좋은 시장 속에서 국내 화장품은 고전을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직도 한한령이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영향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하지만 사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한령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언제든지 한국의 드라마 등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드 이후 중국 시장은 10% 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는데도 한국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어렵지만 미래를 보고 시장을 스스로 개척하기 보다는 사드와 단체관광객 탓만 해왔다고 풀이된다.

여기다 증권가도 한한령, 사드, 단체관광객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핑계거리만 제공해 사회적 분위기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데 일조했다. 앞으로 시장이 더 확대되므로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화장품사들의 위로만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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