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 운영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에 AGE 20’s 입점 판매...

지난 2020년부터 국내외를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유통이 대세다. 올해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국내의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 등 많은 화장품이 중국의 전자상거래플랫폼과 왕홍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애경의 경우에도 지난해 하반기에 티몰에 ‘애경 케라시스(AEKYUNG KeraSys)’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고 이어 대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AGE 20’s’(에이지투웨니스)를 아마존에서 첫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등 전자상거래 시장 탐색을 잇따라 진행다.

증권가도 지난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증권가는 4분기에는 T mall 역직구와 T mall 플래그십이 점진적인 개선를 보이면서 수출 채널이 +3% YoY 성장하며 중국 수출이 외형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애경이 중국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채널을 적극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오늘(26일) 애경은 중국 시장에서 오프라인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의 전략과 반대되는 방침으로 판단돼 혼동을 줄 수 있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메스채널 오프라인은 CS(화장품 가게)로 지칭되고 있다. 이 채널도 아니다. 프로야화장품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을 통해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를 판매한다는 것이다.

프로야화장품사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회사다. 이 회사는 과거 아모레퍼시픽의 연구원과 마케팅 인력을 대거 채용했으며 국내의 로드샵과 같은 오프라인 가맹사업을 하기도 했다. 이 곳의 매장을 통해 한국의 다수의 브랜드의 제품이 판매됐으나 지금은 유명무실하다. 또 프로야 유통망은 대리점으로 판단된다. 프로야는 대리점을 통해 전국의 화장품 가게인 CS채널에 제품을 공급한다.

따라서 프로야의 오프라인 매장과 유통망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애경의 대표 품목인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가 자칫 4,5선 도시로 가면서 가격 통제가 안되고 브랜드 인지도를 낮출 경우에는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중국 토종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Proya Cosmetics)’과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왼쪽), 프로야 화장품 CAO LIANG GUO(차오 량 궈) 부총경리 등이 참석했다.(사진 애경 제공)

한편 애경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애경산업은 지난 25일 마포구에 소재한 애경산업 본사에서 중국 토종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Proya Cosmetics)’과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 프로야 화장품 CAO LIANG GUO(차오량궈) 부총경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애경산업은 이번 협약으로 프로야 화장품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을 통해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의 중국 내 오프라인 시장 확대 및 판매를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프로야 화장품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야화장품은 화장품 연구 개발, 생산 및 판매를 하는 중국 토종 화장품 제조업체로 간판 브랜드인 PROYA(프로야)를 비롯해 UZERO(유제로), CATS & ROSES(캣 앤 로즈), YOUYA(유야), Anya(안야), HAPSODE(햅소드), 彩棠(차이탕), YNM 등의 대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거대 소비 시장인 중국의 오프라인 판로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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