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중국 프로야화장품사 오프라인망 판매 발표도 '무용지물'

코로나 등으로 힘들다고 하지만 주식투자 열풍은 꺼지지 않고 있다. 기업의 사업성 등 미래가치를 판단한 중장기성 투자인지 아니면 시세차익을 고려한 단기성 투자인지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 만일 거품이라면 사회적으로 거센 후폭풍이 올 것 같다. 두렵다는 생각마저 든다.

특히 어제(25일)와 오늘(26일)을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어제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200선을 돌파했다. 개인투자자는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들이 순매수했다. 오늘은 개인이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2506억원, 1조991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 하락하면서 3140선으로 후퇴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지난 11일 사상 최대치인 4조4921억원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규모다.

오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화장품은 2.57% 폭락했다. 어제 4.77% 폭등한 지수의 절반정도가 하루사이에 날아갔다. 롤러코스터로 정신을 차릴 수 없다. 따라서 전체 50종목 가운데 무려 36종목이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8개밖에 안 된다.

이 같은 하락 장세 속에서 바이오 화장품 종목이 상승하는 특징을 보였다. 현대바이오가 8.09%(1,950원) 오르면서 26,050원으로, 올리패스는 4.16%(1,050원) 오르면서 26,3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따라서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우가 급등했다. 지난 10일 거래일 동안 계속 올랐다. 하지만 오늘 코스피 지수 하락으로 10만 원대를 목전에 두고 물러섰다. 2.64%(2,500원) 하라하면서 92,2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엘지생활건강우가 새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5일 거래일동안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일 1,000원, 21일 5,000원, 22일 9,000원, 25일 41,000원(4분기 실적 호조 예상한다는 증권가 리포트 발표), 26일 0.67%(5,000원) 오르면서 755,000원으로 마감했다. 27일 4분기 실적 호조가 발표되면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별다른 호재 없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애경산업이 오늘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발표했지만 코스피 지수 하락으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지난 5일 거래일 동안 상승했지만 오늘은 2.22%(600원) 하락하면서 26,40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애경은 중국의 프로야화장품사가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을 통해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의 판매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또 코스맥스는 피부 항노화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메시지를 오늘 내놓았지만 지난 5일 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유자하지 못하고 2.23%(2,500원) 하락한 109,5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오늘 부 항노화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세화피앤씨 5.62%(250원), 코스온 4.60%(180원), 아모레G 4.07%(2,700원), 글로본 4.00%(160원), 클리오 3.97%(850원), 엔에프씨 3.695(750원) 등이다. 특히 코스온과 클리오는 어제 폭등장세에도 가장 많이 하락했고 오늘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