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국서 스프레이자외선 차단제 판매 1위 달성
당장 이익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 전략 채택
제2의 ‘Made in korea' 열풍 기대

국내 대부분의 뷰티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위축되고 있다. 반면 레시피가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행동하고 있어 주목된다.

레시피는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디 뷰티 브랜드다. 하지만 중국의 자외선차단제 시장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스프레이 자외선 차단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알리바바가 발표한 2020년 데이터에 따르면 레시피가 21.4%으로 가장 높다. 아넷사(일본)4.6%. 이처럼 국내 보다는 중국서 더 유명하다.

특히 국내 대부분의 뷰티 브랜드는 중국서 홍보나 광고 등 중장기적인 마케팅 투자 보다는 우선 왕홍을 섭외해 팔고 보자는 선택지를 채택하고 있다. 반면에 레시피는 판매 중심 보다는 중국의 아이돌 스타인 루한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오늘(17) 11시에 중국 광저우에서 루한홍보모델 발탁을 온라인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오프라인 발표회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레시피는 티몰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317일 레시피 선케어 모델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퀴즈 형태의 홍보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레시피가 티몰에서 흥미를 유발한 모델이 중국의 아이돌스타인 '루한'으로 밝혀졌다.
레시피가 티몰에서 흥미를 유발한 모델이 중국의 아이돌스타인 '루한'으로 밝혀졌다.

아무튼 인디 뷰티 브랜드인 레시피가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을 비롯해 중견 브랜드도 주저하는 행동을 겁없이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루한을 모델로 기용하려면 적어도 수십억원을 투자해야 한다.

따라서 레시피가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고 2021년부터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달팽이크림이나 마스크 팩 등 1세대 뷰티 브랜드에 이어 제2‘Made in korea' 열풍을 일으키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이와 관련 레시피(RE:CIPE)는 브랜드 전속 모델로 엑소의 전 멤버 루한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루한은 중국 90 년대생을 대표하는 아이돌스타로 한국에서는 EXO 멤버로 활동했었으며, 중국에서는 <某时某刻>(Catch me When I fall) 다수의 음반 발매, 저장위성 TV <奔跑吧>시즌 5 고정 멤버(2017 4 14 ~ 현재), 2022 년 동계 올림픽 베이징 유치 홍보대사, 영화 <上海堡壘>(상해보루) 출연, GUCCI 전속 모델 등 여러 영화와 예능 출현, 모델 활동 등 Top 모델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 1 년간 '레시피'를 대표하는 모델로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5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모 스튜디오에서 루한과 첫 번째 지면 광고 촬영을 이미 마쳤다.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소비자 마음까지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시피는 출시 후 5,000 만개 이상의 판매를 자랑하는 투명 선 스프레이인 '크리스탈 선 스프레이'를 비롯하여 2021년 새롭게 출시 한 '아쿠아 선에센스' 등이 Tmall 을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서 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한 신제품 '레시피 아쿠아 선 에센스'58%의 활성 에센스를 함유하여 피부속까지 촉촉하고 맑게 피부 케어를 선사해 주는 제품으로 출시 초반부터 파란방패(小蓝盾)라 지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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