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할만한 브랜드 없어
일본, 시세이도가 지난 1월 뷰티 디바이스 시장 진출
중국, AI와 3D 기술 결합한 '맞춤 스킨케어' 시장 탐색

중국 여성들이 안티에이징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CBNdata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여성들은 스킨케어 욕구는 안티에이징 34.0%1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관심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분공급 33.4%, 여드름 제거 및 피지 컨트롤 28.8%, 미백 및 기미제거 20.0%, 피부 청결 13.2%, 피부 진정 및 리페어 13.1% 등이었다.

또 지난 2020년 여성들은 온라인에서 스킨케어 제품 효능별로 소비 상황의 경우에는 수분공급이 가장 많고 이어 안티에이징, 리페어, 미백/기미, 여드름 제거/피지 컨트롤, 각질 제거, 피부 진정 등의 순이었다.

과거 국내의 경우에도 기능성화장품이 도입되면서 안티에이징인 주름개선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서 화장품 단일 품목에 대한 효과가 낮고 신 물질 개발이 더뎌지면서 정체국면을 맞았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 문화와 비교하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는 혁신적인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찾기 힘들다. 중국의 안티에이징 시장이 활성화된다 하더라도 출전시킬 선수가 마땅치 않다.

그러나 임상실험기관의 객관적인 시험을 거치면서 수분지속력 00시간 확보 등의 기술력을 확보한 수분화장품과 피지컨트롤 제품으로 도전을 해나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른바 남성들의 개기름까지 도전을 해 남성 시장 진입을 검토해야 한다.

또 여드름화장품의 경우에는 의료계의 꾸준한 반대로 뒤늦게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됐다. 실험방법도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개발을 완료하고 하나 둘씩 출시되고 있다. 앞으로 기대를 가져볼 만 하다.

CBNData 소비 빅데이터에 따르면 가정용 미용기기 소비 침투율이 해마다 높아져 소비 증가 속도가 전반적인 안티에이징 소비 증가 속도보다 높았다.

완쪽은 2018-2020년 온라인 미용기기 소비 침투율이고 오른쪽은 2019-2020년 온라인 미용기기 소비 증가폭이다. 안티에이징 미용기기 증가세를 보안 반면 안티에이징 스킨케어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안티에이징 시장 발전은 우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CBNdata에 따르면 2020년 온라인 여성 안티에이징 제품 중 단가가 3000 위안 이상의 안티에이징 미용기기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은 기존의 스킨케어로는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스파 등을 찾지 않고 집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시장으로 확대했지만 전변확대에는 실패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의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의 상황은 우리와 다른 측면이 있다. 우리는 제품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한 반면 중국은 뷰티 디바이스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9-2020년 안티에이징 뷰티 디바이스가 증가한 반면 안티에이징 스킨케어는 하락세를 보였다.

따라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야만이라는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세이도그룹과 미용기기 전문가 야만(YA-MAN)은 지난 1월에 기존의 단일 스킨케어 또는 단일 미용기기 스킨케어 방식을 초월하자는 취지로 상하이에서 발표회를 열고 EFFECTIM을 공식 론칭했다.

또 중국의 미용 뷰티앱기업인 메이투(Meitu)AI3D 기술의 결합으로 '맞춤 스킨케어' 스마트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 AI 알고리즘과 더 높은 정밀도를 가진 3D 기술을 결합하여 피부 노화의 흐름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는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은 낮다. 10여 년 전에 진동클렌저 등을 개발하면서 확대추세에 맞았지만 관련 법규와의 충돌 그리고 전통적인 화장품사의 제품 판매 감소 우려 등으로 성장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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