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뷰티, 왕홍 생방송, 면세점 활성화

K뷰티의 최대 수출국(년 간 40억 달러 추산), 세계 2위의 뷰티 소비국, 년 간 5,000억 위안의 소비력을 갖고 있는 중국 뷰티시장.

로레알도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K뷰티도 수출국 다면화는 필요하지만 아직은 미국이나 유럽 보다는 중국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뷰티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없다. 총판이나 면세점 판매가 대부분이다.

특히 가파르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트랜드를 파악하고 예측하면서 좀 더 객관성과 체계적인 전략 수립하는 브랜드는 것의 없다. 최근 중국의 뷰티관련 매체들은 2021년 중국 뷰티 트랜드는 생방송 전자상거래, 클린뷰티, 면세점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Klarna은 미국의 15천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에서는 클린뷰티 시장 확대,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 할부 구입 확대 등이라는 예상과는 다소 다르다. 다만 제품의 트랜드는 클린뷰티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K뷰티도 클린뷰티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접근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K뷰티는 이미 한방화장품 시작과 동시에 천연성분에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고 식약처가 천연화장품 규정을 시행하고 있어 유리하다.

그리고 생방송 전자상거래의 경우에는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TOP급 왕홍의 경우에는 막대한 방송료로 대기업이 아니면 선행 투자할만한 배포가 있는 기업은 흔치않다. 반면 TOP급 왕홍들도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한 제품은 방송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접근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난면세점 홈페이지 캡쳐
하이난면세점 홈페이지 캡쳐

또 면세점은 상황이 다르다. 그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은 국내 면세점에 입점해 중국의 중간 대리상에 의존해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구조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국내 면세점의 고속성장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자국 면세사업을 국가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다. 때문에 하이난 등 중국 면세점에 직접 진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뷰티관련 매체는 이 같은 트랜드가 2021년 중국뷰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근거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CBNData가 지난해 발표한 '2020 중국 뷰티 소비 트렌드 백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생방송에 참여한 중국 국산 브랜드가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이들이 온라인 뷰티 생방송의 주력이 되었다. 전자상거래 플랫품이 화장품의 1위 유통 채널이 되고 온라인 생방송이 절반 매출을 기여했다는 것이다.

산동회계법인(KPMG) 알리바바 연구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전체 규모는 두 배로 성장해 2조 위안이 될 것이고 고속 성장을 계속하여 침투율을 14.3%까지 높일 것이다. 그중에서 뷰티/케어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채널은 뷰티/케어 브랜드의 주요 발전 방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하며, 생방송은 그 중 한 가지 중요한 구성으로서 전자상거래와 함께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최고의 방식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클린뷰티는 시장의 규칙이 코로나 때문에 바뀌게 되고 소비자의 소비 습관도 변하고 있다. 전염병 때문에 대중들이 건강과 안전 등 이슈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소비자 구매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요소도 달라졌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최근 문서에 따르면, 51일부터 중국은 일반 화장품에 대해 동물 실험 요구를 면제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 정부가 미국과 유럽의 수많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에 대해 정책적인 혜택을 주는 것은 중국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에도 부합한다.

알리마마(알리바바 산하 디지털 마케팅과 광고 플랫품)가 발표한 '2020 뷰티/케어 업계 소비자측 보고서'에 따르면 '성분당'의 뷰티 소비는 연간 100%를 증가해 업계 전체 증가 속도의 2~3배로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선호하고 주요 성분을 중요시하고 연구 배경을 가진 브랜드를 선호한다.

CBNData 발표한 중국 뷰티 업계 리포트에 따르면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비자들의 뷰티 관점이 크게 변화했고 이 같은 변화는 뷰티케어 산업의 미래 성장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더욱 건강을 중시하고 해외에서 다년간 논의해 온 상해가 없고 독성이 없는 클린뷰티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점점 더 사랑받고 있으며, 동시에 소비자들은 자연과의 관계를 더욱 중시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뷰티 컨셉트는 향후 업계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에상했다.

중국 로컬브랜드 린칭쉬안(林清轩), 바이취링 등 뷰티 스킨케어 브랜드는 효능과 성분에 중점을 두고 중국 전통적인 스킨케어와 새로운 연구 성과를 결합시키고 있다. 중국 국산 뷰티 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을 분할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자는 계속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여행 중단으로 전 세계 면세점이 모두 큰 충격을 받았으나 유독 중국의 면세점이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 이제 중국 면세점에 입점하는 것을 거부하는 브랜드는 더 이상 없다.

심천, 상해, 베이징, 해구, 싼야 등 도시는 더 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미 전략적인 조치를 취했고 면세점을 업그레이드시키거나 새로운 면세점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뷰티와 향수 브랜드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 면세점 쇼핑 열풍은 하이난 싼야가 이끈 것이다. 중국 여행업계의 회복에 따라 하이난에서 리다오면세정책’(离岛免税, Offshoreisland duty-free policy)이 시행된 면세점의 판매 신기록을 계속 세우고 있다. 해구 세관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하이난 리다오면세정책이 실행된 면세점의 연간 총매출액은 2748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7% 증가했고 , 면세 쇼핑 인수는 4484000 명으로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올해 11원단휴가 기간에 하이난 리다오면세정책이 시행된 면세점에서 총 669000건의 제품을 팔려 갔고 쇼핑 인수는 76000여 명, 판매 금액은 54000 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0%, 80.9%, 195.16% 증가하여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하이난에는 앞으로 6리다오면세정책이 실행된 면세점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