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박람회, 부스판매사업서 탈피해야
코로나, 전자상거래 및 온-오프라인 발전 가속화
도덕성과 친환경 등 지속가능 경영이 판단 척돌로 작용
패키지 디자인 대대적인 혁신 필요

우리는 코로나 백신수급으로 걱정을 하고 있다. 1년이 넘도록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화장품업종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감소하고 화장품박람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중국은 광저우국제화장품박람회를 개최했고 또 선전에서는 2021 중국국제화장품 개인 및 가정 케어 용품 원료 전시회(PCHI)가 개최됐다. 이어 5월에는 상해국제화장품박람회가 개최된다. 특히 57일부터 10일까지 해남도는 제1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은 이 같은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참가사들에게 부스만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진단해 줄 수 있는 트랜드 조사기관들의 심포지움을 개최하면서 뷰티기업과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뷰티박람회도 부스사업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잘 파악하지 못하는 트랜드 등에 대한 정보제공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잖아도 참가사들은 해외 기업 참가도 없고 상황을 서로 잘 아는 국내 업체위주의 참가는 의미가 없다며 참가를 꺼리고 있다.

한편 PCHI에서 민텔(Mintel)의 두레(杜蕾) 애널리스트는 2021년 글로벌 뷰티 4대 트렌드는 디지털 채널 혁신, 아름다운 생태계, 아름다운 마음, 가치 재평가가 될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021년 광저우 국제뷰티박람회 전경
2021년 광저우 국제뷰티박람회 전경

민텔(Mintel)의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가 디지털 채널로 소비자 이동을 가속화했다. 미국 뷰티 소비자의 38%는 코로나 발생 이후 온라인 쇼핑이 더 편하고, 중국 여성 소비자 60%는 온라인에서 새로운 스킨케어 브랜드와 트렌드를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몰입식 엔터테인먼트 소매 체험이 인기를 끌면서 '오프라인 체험+ 온라인 구매'가 트랜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오프라인+온라인융합을 하기 위해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또 캐나다 소비자의 66%는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발전 이념을 중시하고, 30%의 중국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도덕성을 중요시하면서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브랜드 측에서는 앞으로 더 많은 기술 회사와 협력하여 소비자와 공동으로 탄소 배출을 감시하고 규제할 수 있다.

소비자와 화장품의 관계에 있어서는 민텔(Mintel)에 따르면 화장품의 역할은 미용뿐 아니라 수면 개선, 기분 완화, 불안 해소에 있다. 이에 따라 민텔(Mintel)은 미래에 브랜드와 소비자 간 교류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하고, 매장 공간의 설치에 주목해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미학적 공간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고, 다른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구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화장품 제품 포장에 있어서는 민텔(Mintel)은 새로운 환경에서 포장을 다시 설계해야 하고 패키지 디자인에 포용성, 재미, 편의성을 구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항균지 포장, 무접촉식 피부 관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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