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95세대 전체 소비자 40% 차지
아이크림과 아이 패치 판매량 높아
글로벌 브랜드 선점...중국 로컬 추격 시작

400억 위안대의 중국 아이케어 시장 진출 전략이 시급하다.

특히 젊을 때부터 안테에이징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용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21년에 발생한 코로나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아이케어 시장이 연간 평균 복합성장률 보다 더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로레알이나 에스트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의 아이케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의 로컬 브랜드들이 시장에 가세하고 있지만 아직은 브랜드 파워나 기술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뷰티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아이크림 등 아이케어 부문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20대부터 안티에이징을 관리해야 한다는 이미 10여 년 전에 경험했다. 따라서 현재의 중국 아이케어 시장 상화에 대처할 능력을 갖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가 더 성장하기 전에 진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의 아이케어 시장은 아이크림, 아이 마스크, 아이 세럼, 아이 젤, 아이케어 세트 등 5가지 품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중국 아이케어 시장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5개 아이케어 가운데 아이크림의 수요가 가장 높고 이어 아이 패치가 시장 점유율이 2위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근 들어 소비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되면서 아이 미용기기도 소비자들의 관심의 새로운 포인트가 되면서 아이패치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티몰 아이 미용기기 시장 규모는 2018년에 비해 10배 가까이 증가했고 1인당 연간 소비액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CBNdata '온라인 아이케어 관련 소비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연령대는 80, 85세대가 여전히 아이케어제품의 주력 소비자이지만, 최근에는 90, 95세대가 아이케어 제품 소비자의 4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95세대가 소비기여율이 9.5%에 달하고 객단가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소비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으며 그들이 아이케어에 대한 수요도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또 타오바오와 티몰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1~3분기 아이케어 거래액은 64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3% 증가했다. 2018년 중국 아이케어 시장 규모는 2253000만 위안으로 지난 5년간 복합성장률은 17.9%에 이른다. 2023년에는 3904000만 위안, 복합성장률 11.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아이케어 크림 시장은 에스티로더와 로레알이 시장을 개척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입소문 마케팅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야, 마루미, 바췌이링, 자연당 등 중국 로컬 브랜드가 전자상거래의 우세와 품질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현지 관계자들은 중국의 로컬 브랜드는 아직 글로벌 브랜드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차별화된 성분과 테크놀로지를 통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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