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날, 상장 첫 날 12.91% 폭락
CSA코스믹, 실적 부진에 하락세 지속
클리오, 실적 부진에도 6.19% 상승

화장품 상장에 대한 투자자의 시각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127일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6,900, 282,600원으로 치솟으면서 32,500원가지 폭등했다. 화장품 좀공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됐다. 이후 줄곧 하락하면서 오늘(17)18,900원으로 최저가를 경신했다.

씨앤씨인터내셔날이 오늘 상장했다. 첫 거래일에 12.91%(6,100)이 하락하면서 공모가를 밑돌았다. 지난 4일 상장에 앞서 씨앤씨는 아모레퍼시픽과 스타일난다, 로레알 등 국내외 색조화장품 기업이 고객사라고 홍보하면서 공모가가 47,5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중국 특수를 얻으면서 국내화장품은 고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드와 코로나를 거치면서 역경을 돌파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실력과 확고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시장은 파악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사장을 염두한 철저히 계획된 시나리오가 아니라 상장 후 시장 개척이나 매출 증대 계획 등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엘엔피코스메틱이 상장계획이 틀어지면서 지난 2018년에 인수한 마녀공장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오늘 세화피앤씨가 전 거래일 대비 12.25%(580) 폭락했다. 지난 430일부터 514일가지 지속적인 상승에서 폭락해 충경이 크다. 종목토론실에서는 이게 무슨일인가. 명확한 시세조작이다. 부도가 난 줄 알겠다. 경영진은 어떤 사람인가등 오늘 하루 동안 80여개의 의견이 개진됐다.

또 지난 429일 재 거래를 시작한 CSA코스믹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6.95%(140) 하락하면서 1,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출 112억원, 영업적자 23억원, 당기적자 23억원 등 부진한 1분기 실적을 오늘 공시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클리오는 지난 14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감소한 5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줄어든 20억원, 순이익은 43% 줄어든 22억원이다. 이와 관련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관리 뒷받침과 전자상거래 채널 다변화 등으로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거래일 대비 6.19%(1,350) 오르면서 23,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오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8.80포인트(p)(0.60%) 내린 3134.52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00억원, 1,44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19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순매수했다. 기관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