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상장해도 현지 마케팅 투자 어려워
눈 높이 낮춰 3선급 이하 도시 진출
마스크팩, 에센스, 로션/크림, 클렌징 품 등 판매 높아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3, 4, 5선급 지역에 진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웬만한 브랜드의 슬로건을 보면 글로벌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으로 진출해 국익을 향상시키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표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독보적인 기술과 다양하고 활발한 마케팅 등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K뷰티는 현지 마케팅을 할 만한 이 충분하지 않다. 상장을 한 번 더해도 투자여부는 미지수다.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거나 중국의 위생허가, 중국 시장의 진입 시 효능효과 실험비 등을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

(자본력)’도 부족하고 재투자를 통한 중장기적인 시장 접근 보다는 당장 판매이익을 올리는게 급급한 K뷰티는 자본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의 1,2선급 도시에서 경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때문에 눈높이를 낮추어야 한다. 최근 중국의 알리바바그룹 산하 비즈니스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인 알리마마가 '2021 메이이 백서'를 통해 3,4선 도시 및 시골 시장은 규모가 크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고 마케팅 비용은 가장 낮다고 발표해 K뷰티는 이 시장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보고서는 타오바오/티몰 풀랫품에서만 3,4선 도시 및 시골 가입자은 5억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4분의 3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뷰티 소비 점유율이 1,2선 도시 소비자보다 훨씬 낮은 편이다. 미래 성장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주요 구매 품목별은 마스크 팩이 가장 높고 이어 에센스, 로션/크림 등이다. 마스크 팩은 규모가 가장 크지만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반면에 에센스, 로션/크림은 성장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티존 관리, 가슴 케어, 발 케어 등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또 기초 클렌징, 기초 미백, 기초 바디케어, 피부 진정 등의 품목은 수요가 높지만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성분, 딥클렌징읜 성장 속도가 빠르면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감성 피부에 대한 리페어, 심층 안티에이징 등의 품목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지난 20203,4선 도시 소비 시장 품목별 판매 규모 및 성장 속도는 마스크팩, 에센스, 로션/크림, 클렌징 품, 토너, 아이크림, 바디케어, 자외선 차단제, 클렌징, 남성 스킨케어, 핸드케어, 오일, 립 케어, 각질 제거, 티존 관리, 가슴 케어, 발 케어, 기타, 여행용 샘플, 얼굴용 마사지 크림, 미용 서비스 등의 순이다.

한편 3,4선 도시 소비자는 18~45세 소비력이 낮은 여성 위주로 인수가 가장 많고 점유율이 가장 많은 소비층이고 3,4선 도시 45세 이상 중노년층 여성 소비층이고 성장 속도가 빠르고 3,4선 도시 높은 소비력을 가지는 여성 소비층이고 그들의 객단가가 비교적으로 높다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