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00억서 2024년 600억 위안 성장 예상
에스티로더, 로레알, 중국 로컬 브랜드 618서 폭발
5년여 동안 사드, 광광객 '탓'으로 시간 허비
사회적 책임갖는 사업가 정신 필요성 대두

K뷰티의 마스크 팩은 중국 특수를 등에 업고 고속성장을 했다.

리더스코스메틱과 에스디생명공학, 제이준코스메틱 등은 마스크 팩 매출로 무난히 상장했다. 엘엔피코스메틱은 중국 특수를 놓치면서 상장이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사드와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5년의 긴 시간이 흘렀는데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K뷰티 마스크 팩은 중국 시장 변화 등에 적응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이상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리더스 등 마스크 팩 종목의 주가는 폭락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투자자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마스크 팩 시장도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지 못하면서 흥행을 하지 못하면서 활력이 감소됐다. 하지만 올해 618쇼핑 페스티벌에서 느슨한 시장에 돌발 변수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티몰은 지난 524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 데이터를 통해 ‘10개 히트상품을 발표했다.

이들 10개 히트제품 가운데 에스티로더의 닥터자르트와 로레알, 중국 옥택 마스크 팩이 10대 히트제품 가운데 3, 4, 9위를 각각 차지했다. 단기간에 막대한 규모의 매출을 올리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트랜드를 변화시키고 있다.

또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플랫폼인 징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61일 징둥뷰티를 시작한지 10분 만에 로레알과 엘엔피코스메틱의 마스크 팩이 각각 34, 10배 성장했고 마스크 팩 부문의 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증가했다.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마스크팩은 약 291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스킨케어 시장 규모의 약 11.88%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의 경우에도 300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한다. 2024년에는 6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티몰의 데이터도 지난 2020년 광군절 스킨케어 품목별 판매량 차트도 마스크 팩이 3704만개가 판매되면서 1위 품목이다. 스킨로션 세트(2702만개), 로션/크림(2023만개), 에센스(1652만개), 클렌징 품(1567만개), 바디케어(1180만개), 토너(1000만개), 아이크림(950만개), 클렌징(913만개), 핸드크림(720만개) 등이다.

특히 최근 마스크 팩 트랜드가 보습과 다기능성 트랜드에서 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18 티몰의 마스크 팩은 3종류 모두가 효능성 스킨케어를 표방하고 있다. 판매가격의 경우에도 20위안을 초과하면서 고가화추세다.

현재 중국 소비자들이 마스크 팩에 대한 관심 포인트는 효능, 피부 트러블, 디자인, 사용 편리성, 해당군, 원산지 등 6가지다. 이 가운데 효능과 피부 트러블이 핵심이다. 화장품 공유 1위 소셜 플랫폼인 샤오홍슈의 경우에도 마스크 팩을 공유하는 댓글 중 36%는 효능에, 27%는 피부 트러블을 주목하고 있다다.

효능에 있어서는 수분공급, 보습, 리페어, 클렌징, 순한 성분드이 상위 5대 관심사다. 수분공급에 대한 관심도가 30%로 가장 높고, 민감성 피부, 여드름, 건조함, 블랙헤드는 마스크 팩 사용자의 4대 피부 트러블로 민감성 피부 비율이 36%로 가장 높다.

또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이 발표한 '2021년 중국 마스크팩 업계 현황 및 발전 전망 분석'95년생이 구매한 마스크 팩은 축구장 4000개를 가득 채울 수 있다고 밝혀 수요층이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다 남성들의 마스크 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뷰티 마스크 팩이 중국 시장서 고전하고 포기하는 수준까지 왔지만 중국의 마스크 팩 시장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특히 K뷰티 마스크 팩은 사드사태 이후 사드로 인한 한한령과 중국 단체관광객 만 할 때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장을 해오고 있다.

특히 618을 기점으로 K뷰티의 마스크 팩의 경쟁자라고 볼 수 없었던 에스티로더와 로레알, 중국 로컬 브랜드가 티몰과 징둥에서 폭발적인 매출향상을 달성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자인 에스티로더와 로레알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변화하는 시장을 관찰하면서 준비를 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마스크 팩은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집중시키면서 지지부진한 중국 마스크 팩 시장에 흥행을 제공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효능 중심과 고가화를 통한 명품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새로운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결국 K뷰티 마스크 팩은 매출 부진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면서 책임을 피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어려움에 동의했다. 하지만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장사를 한 것인지 사업을 한 것인지 드러났다. 시장은 피로가 누적되고 있고 투자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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