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10일부터 상승 vs 아모레, 3일 연속 하락
네오팜, 6거래일 연속 하락세

한때 K뷰티의 간판이라고 지칭됐던 마스크 팩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티몰은 618과 관련해 지난 524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 데이터를 통해 ‘10개 히트상품을 발표했다. 히트제품 가운데 에스티로더의 닥터자르트와 로레알, 중국 옥택 마스크 팩이 10대 히트제품 가운데 3, 4, 9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마스크팩은 약 291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스킨케어 시장 규모의 약 11.88%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의 경우에도 300억 위안을, 2024년에는 6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해 아직도 성장기회는 있다.

과거에 엘엔피코스메틱이나 리더스코스메틱, 에스디생명공학, 제이준코스메틱 등 국내 마스크 팩이 차지한 자리였다.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 브랜드에게 내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중국 등 해외매출 향상으로 떨어진 K뷰티 위상을 높이고 폭락한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618 판매실적을 발표해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고승훈 씨 외 20명이 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던 합병 무효의 소가 기각’, 리더스코스메틱은 ‘115531만원 규모의 제5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제이준코스메틱은 유상증자등의 뉴스만 있고 168 실적에 대한 발표는 없다.

오늘(22) 마스크팩 종목들은 에스디생명공학은 전 거래일 대비 1.79%(80) 오르면서 4,555원으로, 리더스코스메틱은 0.67%(40) 오르면서 6,0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이준코스메틱은 0.77%(15) 하락하면서 1,940원으로 마감했다.

엘지생활건강은 지난 10일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170만원대를 돌파했으며 오늘도 전 거래일 대비 0.35%(6,000) 오르면서 1,720,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618에서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경우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적극 진출했지만 618 매출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틱톡의 스킨케어 부문에서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8일부터 17일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18일부터 오늘까지 3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1.08%(3,000) 하락하면서 275,000원으로 마감했다.

네오팜은 지난해 12월 중국 최대 온라인 오픈마켓인 Tmall 글로벌 몰에 입점해 판매 채널 다각화에 성공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 추진을 하고 있지만 618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0.56%(200) 하락하면서 3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09포인트(0.71%) 오른 3263.88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18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3384억원을, 기관은 74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0.30% 하락했다. 전체 53개 종목 가운데 24개 종목이 상승하고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씨엔씨인터내셔널이 6.13%(2,85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반면 아우딘퓨쳐스가 8.67%(250)으로 가장 많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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