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심 회장 초대하고 테이프 커팅은 배려 안해...
7만명 미용인 대표에 최소한의 예의도 없어...

지난 71일 로레알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로레알 아카데미서울 지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특히 기존의 헤어샴푸의 물 사용량을 80% 절감하고 해당 제품 용기 재활용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을 발표했다.

로레알 아카데미는 로레알코리아가 본사와 협력 관계에 있는 헤어살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장소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서울 지점은 헤어 디자이너들을 위한 커뮤니티이자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 공간으로 리뉴얼했다.

로레알의 헤어살롱은 이미 국내 미용실에서 유명하다. 특히 국내 미용실에서 로레알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매출측면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현재 전국 미용인들의 대표는 사단법인 대한미용사중앙회다. 1945년 임의단체로 출발하여 1957년 대한미용협회를 발족시키고 1966년 사단법인으로 등록 1989314일부로 공중위생법 제32조에 의거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로 전환, 법정단체로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한미용사회는 회원 수 74,000여명으로 전국 85개 지회와 182개 지부로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고 중앙회는 설명하고 있다.

로레알이 이번 아카데미 리뉴얼이라는 중요한 자리에 국내 7만 여명의 미용인들을 물리적인 상황 등으로 초정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현 이선심 회장을 초정했을 것으로 판단됐다.

로레알이 제공한 리뉴얼 오픈 테이프 커팅식의 사진에는 이선심 회장을 볼 수가 없었다. 따라서 대한미용사중앙회의 한 관계자와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1일 로레알 아카데미 리뉴얼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1일 로레알 아카데미 리뉴얼행사가 진행됐다.

이 관계자는 행사 전에 로레알 측으로부터 참석을 할 수 있냐는 질문이 받았다. 내부적 검토를 통해 좋은 취지의 행사이므로 당연히 참석해 축하를 해야 하기로 결졍했다. 참석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행사 당일 날(71) 이선심 회장은 로레알의 리뉴얼 행사에 약속을 실천했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이선심 회장은 테이프 커닝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장의 말을 종합하면 이선심 회장은 7만 여명의 회원들을 대신해 축하를 해주기 위해 소중하고 귀한 시간을 배려했지만 로레알은 현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를 갖추지 못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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