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폐막 후 8일부터 코로나 확진자 1천명 이상으로 증가
국고 지원 받지 않고 100% 민간자본으로 개최
총 204개사 325부스 참가...총 12,485명 방문

대한민국 최초 화장품박람회인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가 운수대통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불가피하게 박람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2021년의 경우에도 한 두 차례 연기를 하다 겨우 지난 7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박람회가 끝나자마자 7월8일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1275명, 9일 1316명, 10일 1378명, 11일 1324명, 12일 1100명, 13일 1150, 오늘(14일) 1615명으로 급증하면서 4단계 거리두기가 지난 12일부터 시행됐다.

만일 이 박람회 개최 일정이 며칠만 더 미뤄졌다면 2년 연속으로 개최하지 못할 뿐 했다. 특히 이 박람회는 대구나 오송 등 지자체처럼 국고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않고 100% 순수 민간자본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도 박람회를 개최하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만일 올해의 경우에도 개최하지 못하면 이미 판매한 부스 비용 환급과 선 지급한 외국 바이어 초청 비용 및 홍보비용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 도산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았다.

아무튼 서울국제박람회는 불과 며칠 차이로 위기를 모면한 셈이다. 어렵게 개최된 이 박람회는 총 204개사 325부스가 참가했다. 이 기간동안 총 12,485명이 방문했다. 이 중 약 38%인 4,744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제공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제공

또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입국할 수 없는 해외 초청 바이어와의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위해 룸 30개를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하여 행사 기간 및 행사 종료 후 약 일주일간 지속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해외 초청 바이어 상담 프로그램’ ▲국내외 유통 바이어와의 오프라인 상담 프로그램인 ‘국내·외 유통 바이어 상담회’ ▲참가업체와 사전 등록한 참관 바이어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온라인에서 상호 정보를 미리 공개하여 자율적으로 상담 진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 네트워크(OPEN-NETWORK)’ 등을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KOTRA의 해외 바이어 유치와 함께 전시회 주최 측의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네덜란드, 러시아, 미국, 스페인, 싱가포르, 이탈리아, 일본, 중국, 프랑스, 호주 등 33개국 141개사의 해외바이어가 ‘해외 초청 바이어 상담 프로그램’에 참가해 326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또 ‘국내·외 유통 바이어 상담 프로그램’ 또한 현대홈쇼핑, NS홈쇼핑, 쇼피코리아, 알리바바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 유통사들이 참가해 162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그리고 국내·외 바이어 약 4,744명이 전시장을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본 전시회가 화장품·뷰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전망과 비즈니스 정보교류도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전략,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뷰티 산업 대응 방안, 유기농 화장품 시장 트렌드 세미나, 화장품의 미래를 선도할 신기술과 정보 등 전문 세미나 및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한편 ▲2021 코스모뷰티서울이 선정한 올해의 키워드인 CLEAN, CARE, COLOR를 주제로 30개의 주요 브랜드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COSMO PICK ZONE’ ▲본 박람회에 처음 참가하는 신규업체 중 주목해야 할 10개의 브랜드를 전시 및 홍보하는 ‘ROOKIE OF THE YEAR ZONE’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부스와 특별∙기획관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현장스케치’와 COSMO PICK 품목 업체의 다양한 주력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COSMO PICK LIVE’ ▲참관객을 대상으로 참가업체의 제품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SNS 홍보 서비스 ▲지속적인 국내·외 뉴스레터 발송 등을 진행했다.

특히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현장스케치와 ‘COSMO PICK LIVE’에는 누적시청자 24,694명(2021년 7월 2일 기준)을 기록하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본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의 제품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불가피하게 전시회를 취소하였지만, 일 년 이상의 시간 동안 더욱 알찬 내용으로 준비해 참가업체, 바이어, 참관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전했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본 전시회에 참가해 자리를 빛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더욱 보완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5월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키워드

#박람회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