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화장품 안전성, 품질 등 3대 핵심과제 선정

우리나라가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International Cooperation on Cosmetics Regulation)를 이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21일부터 24일까지 화상회의를 통한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 회의에서 오는 2022년 6월까지 임기의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차기 의장국으로서 향후 1년간 운영위원회, 분기별 원격회의, 연례회의(2022.6.28~30, 서울) 등을 주관하게 되고 ICCR 3개의 실무그룹별 의제에 대해 정회원 국가의 의견을 조율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화장품 규제과학 정립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실무회의에서 동물대체시험자료를 이용한 위해평가 접근성 원칙 마련과 인체 피부의 미생물군집체(마이크로바이옴화장품)를 대상으로 화장품의 안전성, 품질 등의 규제 검토, 화장품의 사용, 안전성 및 규제의 공동사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 제고 등이 3대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또 이번 연례회의에서 소비자 취향 중심의 맞춤형화장품과 친환경 추세에 맞춘 리필(소분)매장의 소비자 안전 확보 제도 수립에 관한 식약처의 제안에 참가국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등 우리나라 화장품 안전관리의 국제적 신뢰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에 설립된 ICCR은 규제당국과 화장품 산업계로 구성된 국제협의체이며 무역장벽 최소화, 소비자 보호 등을 목표로 국제기준·시험법 개발, 소비자 소통 정책 수립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2년 ICCR 준회원으로 시작해 2020년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정회원은 한국, 유럽, 미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대만 등 7개국이다.

한편 식약처는 2020년 세계 3위의 화장품 수출 강국 도약과 함께 이번 ICCR 의장국 수행 계기를 활용하여 앞으로 우리나라 화장품 제도가 세계시장에서 선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식약처 #ICCR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