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피부 타입●식물 성분●항산화 등 기능성 클렌징 대세
한국, 중국 트랜드 대부분 충족하고 PH로 차별화
중국 화장품법 개정 등으로 진출 쉽지 않아

최근 국내 뷰티 브랜드도 여름철이라는 계절적 환경 등으로 클렌징에 대한 출시다 많았다. 중국 뷰티 시장도 클렌징 수요가 증가하는 등 우리의 상황과 비슷하다. 

국내 클렌지은 보습과 세정 혹은 딥크렌징 등은 기본 사양이다. 여기다 민감한 피부와 진정을 고려해  PH 5.5~6.5의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성분의 경우에도 달맞이꽃 종자유, 녹차, 솔잎, 쑥 잎, 꽃발효 추출물 등 천연성분으로 대체됐고 친환경 실천에 보다 가까워지기 위한 클린 뷰티에 접근하고 있다.

메디힐 클렌징 폼 캡쳐
메디힐 클렌징 폼 캡쳐

중국 클렌징 시장은 그동안 큰 관심을 두지 않았고 잘 닦이고 당김이 없는지에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피부 관리에 대한 의식이 강화되고 메이크업의 침투율 향상 등으로 변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클렌징 시장은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더 선호한다. 특히 ‘클린뷰티’처럼 천연적인 식물 성분을 첨가하고 자극성이 없는 클렌징이 대세다. 실제로 ‘클린뷰티’는 전세계에서 이슈로 부상되고 있다.

현재 빠른 생활 리듬, 대기오염, 화장품 자극 등으로 인해 피부가 예전보다 약해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피부에 자극이 없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클린뷰티 분야에 진출하는 외국 브랜드가 늘고 있다.

또 클렌징 제품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클렌징 제품에서 클렌징 워터, 클렌징 오일, 클렌징 크림 등 기본적인 형태는 물론 클렌징 휴지와 티슈 등 휴대가 편하는 제품까지 파생되었다. 이들은 다양한 사용 장소에서의 클렌징 수요를 만족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클렌징 제품의 소비 업그레이드다. 200위안 이상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클렌징만 해결해주는 저가 제품보다 항산화, 피부진정, 촉감개선 등과 관련된 성분이 첨가한 고가의 클렌징 제품이 선호되고 있고 안전하고 순한 성분, 무자극성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국내 브랜드가 출시한 클렌징은 중국 시장의  트랜드와 부합된다. 중국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충분한 요인을 갖고 있다.   

문제는 중국은 현재 화장품법이 대폭 개정되면서 위생허가가 순조롭지 않고 경내책임자 등 다양한 허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진출이 쉽지 않다.   

한편 중국 소비자들은 일주일에 옅은 화장을 3번 이상 하고  60%의 소비자는 일주일에 1번 정도 화장을 짙게 한다. 그리고 86%는 화장을 지우고 나서 여드름, 피부 민감 등 트러블이 생긴다는 설문 조사도 있다.

이처럼 화장이 일상화되면서 클렌징이 건강하고 좋은 피부를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자리 잡고 있다. 클렌징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지나치게 하면 대개 피부 염증이나 피부 민감 등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후속 미백, 안티에이징 케어를 제대로 할 수 없다.

특히 소비자들이 클렌징에 대한 수요가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화하고 있다. 기존 클렌징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통적이고 단일한 포지셔닝 제품은 점차 도태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다양한 수요가 여러 세부화된 시장을 만들어 시장 규모를 확대시키고 있다.

한편 일화최전선(日化最前线)에 따르면 2020년 1~11월 알리바바 플랫폼 클렌징 전체 매출은 117억2000만 위안, 판매량은 15657만 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남성 클렌징 매출액은 18억6000만 위안으로 전체 클렌징 매출의16%를 차지했고, 2915만 건이 팔렸다.

또 CBN data '온라인 클렌징 소비자 통찰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온라인 클렌징 소비자 수와 소비자 규모가 함께 증가하고 클렌징류는 뷰티 업계에서 20%의 침투율을 보이며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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