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티몰의 국내 마스크 팩부문에 이변이 나타났다. 워시오프 마스크 팩이 기존의 붙이는 시트 마스크 팩 보다 판매량을 추월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 마스크 팩 시장에서 간헐적으로 워시 오프 마스크 팩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이 같은 트랜드 때문인지 모르지만 최근 티몰이 ‘2021년 티몰 워시오프 마스크팩 소비 통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제일재경비즈니스데이터센터(CBNData)와 티몰 뷰티/케어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했다. 티몰플랫폼에서 워시오프 팩 소비에 대한 통찰, 소비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워시오프 팩 시장의 발전 방향을 전망했다.

티몰의 마스크 팩 판매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따라서 국내 마스크 팩이 중국 시장에서 답보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체 마스크 팩 시장 가운데 워시오프 마스크 팩의 비중은 2019년부터 지속적인 증가를 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의 경우에는 40% 가까이 증가해 워시오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재택 시간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코로나가 통제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가능할 경우에는 어떻게 변화할 지는 쉽게 속단할 수 없다.

아무튼 현재 마스크 팩 트랜드는 워시오프가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브랜드들이 워시오프팩 시장에 진입했다. 2021년 티몰 워시오프팩 브랜드 수가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또 워시오프 팩의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 브랜드의 비중의 경우에는 2020년은 존체 오시오프 팩 중 글로벌 브랜드가 70-80%를 점유했다. 하지만 2021년의 경우에는 중국 로컬 브랜드의 비중이 높아졌다.

따라서 워시오프 마스크 팩은 중국 로컬 브랜드 보다는 글로벌 브랜드가 주도를 하면서 시장을 형성했으며 이어 중국 로컬 브랜드가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국내 마스크 팩 브랜드나 뷰티 브랜드 등은 중국 시장을 읽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려운 생각으로 변화된 시장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면서 브랜드 파워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