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수준 향상으로 에센스 오일 시장 급 성장
글로벌 브랜드의 절반 정도 가격으로 시장 방어

20여 년 전 국내 뷰티시장은 로드샵 등 국내 뷰티가 가성비를 앞세우며 글로벌 브랜드의 가격 폭리 상황을 낱낱이 파헤쳐 입지를 좁히고 반면에 국내 뷰티의 발전 동력을 제공했다. 

중국 뷰티 시장도 과거 국내 뷰티 시장과 같은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 뷰티 시장은 소비 수준향상과 함께 기존의 ‘토너·로션·크림·에센스’등 스킨케어 표준 세트 외에 에센스 오일이 각광받고 있다.

현재 에센스 오일 시장은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와 일본의 시세이도 그리고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뷰티 브랜드의 경우에도 이미 오래전에 오일 시장이 형성됐고 발전해 왔다. 하지만 국내 브랜드는 중국의 에센스 오일 시장에서 거론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의 에센스 오일은 500위안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중국 로컬 브랜드는 절반도 안 되는 200위안으로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브랜드가 시장을 형성하면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저가로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 로컬 브랜드의 판매량이 높다. 일례로 린칭쉔(林清轩)은 2020년에 '산다화 오일'을 출시했고 지난 지난 1월에 왕홍 웨이야 생방송에서 2분 만에 1만5000병이 매진됐다.

에센스 오일의 주요 판매 채널은 왕홍 등 전자상거래 채널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아직 인식이 낮다.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클리오 등 국내 브랜드는 오프라인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이익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중국의 뷰티 전문 매체는 ‘에센스 오일이 현재 온라인에서만 인기있는 스킨케어 제품이 되고 있을 뿐이며, 오프라인 채널에서 주로 인정받는 브랜드들은 현재도 에센스와 토너, 로션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고 에센스 오일의 열풍이 아직 불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에센스 오일에 식물성 스쿠알란, 알탄, 식물 기름 등의 성분이 주로 들어있고 일반 에센스보다 에센스 오일은 각질을 부드럽게 하고 피부의 피지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 외부가 외부 피해에 대한 대항력을 강화시켜 준다. 또한 에센스 오일은 보통 수분을 함유하지 않으며, 유화제, 방부제, 향신료 등을 첨가할 필요가 없으며, 이러한 성분들이 피부에 자극을 주고 각종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따라서 에센스 오일은 ‘성분당’ 스킨케어 효능에 대한 수요에 부합하면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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