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이공과 프랜차이즈에 집중하면 전자상거래로...
프랜차이스 사업 철수하면 다시 오프라인 집중...

중국 뷰티 시장은 왕홍 등 전자상거래 채널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때문에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등이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적극 진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중국의 오프라인 채널은 코로나 영향으로 위축됐다. 아직 코로나는 진행형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뷰티전문매체는 그동안 대리구매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가  가능했던 글로벌 고가 브랜드가 오프라인채널에 속속 진출하면서 새 활기를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앞으로 중국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이 가장 개방적이고 가장 풍부한 시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경쟁도 치열해지고 개성화 향수, 력셔리 스킨케어, 맞춤형 메이크업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며 오프라인 채널의 활성화를 전망했다.

아이러니한 사건이다.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의 전자상거래에 집중할 때 국내 뷰티는 보따리상을 비롯해 스킨푸드 등 다수의 브랜드는 중국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 등 오프라인에 집중했다.

사드 이후 사회적 반한 감정이 시작되자 국내 뷰티가 집중해온 보따리상과 프랜차이즈는 힘 없이 무너졌다. 클리오,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 등은 철수했다. 현재 이니스프리가 마지막으로 매장 축소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뷰티가 오프라인 철수를 진행하면서 전자상거래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뷰티는 오히려 오프라인 채널을 공략하고 있어 엇박자다.

특히 이 매체는 요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몇몇 브랜드를 보면 여전히 유럽 브랜드가 가장 강력하고 일본 브랜드는 그 다음이며 한국 뷰티는 더후와 설화수 외에는 새로운 브랜드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잇츠한불 등 국내 중견 브랜드는 중국 매출 하락으로 몇 년째 고전하고 있고 현재로는 특별한 대안에 대한 발표는 없다. 작은 내수 시장에만 의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뷰티는 수십년간 프랜차이즈 등 오프라인에 강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혼자만 수익을 올리는 구조가 아닌 중국 유통과 함께 상생을 하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 매체는 글로벌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 진출은 중국 화장품법이 수입 비특수용도 화장품의 독리실험(동물실험)에 대한 면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꼽았다. 

또 소비자가 대리구매 등으로 반품이 어렵다는 문제나 혹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문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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