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사 국내 보다 10배 많은 1천만개
과거 IMF때처럼 국산 화장품 애용심 낮아
중국 특수때 부동산 투자하면서 글로벌 도약 기회 상실

국내 화장품 제조판매업자는 1만개 정도로 추산된다. 그렇다면 중국의 화장품제조업자는 몇 개일까? 

1천만 개가 넘는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내 보다 10배 정도 많은 수치다. 국내 뷰티가 앞으로 이들 1천만 개와 중국 시장은 물론 동남아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성장해야 한다. 

중국 뷰티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 안 된다는 법이 없다. 특히 국내 화장품 수출 비중 중 50-60%가 중국이다. 중국 정부가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면 어던 상황이 벌어질지 의문이다.

또 국내 시장도 변화했다. 과거 로드샵 시절에 국내 여성들은 국산 화장품에 많은 지지와 응원을 했다. 하지만 중국 특수를 보면서 국내 화장품사는 국내 여성들을 홀대했다.

게다가 국가 부채가 1천조, 가계부채가 1,800조다. 국내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로드샵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가 IMF다. 다시 이 같은 상황이 온다면 과거와 같이 가격이 저렴한 화장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사들은 품질이 낮을 때 국내 화장품을 애용한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고 글로벌 성장을 위해 그동안 벌은 수익금으로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투자해야할 것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최근 중국 기업정보 플랫품 치차차(企查查)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 현재 1,076만개 화장품 관련 기업이 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이 중 푸젠성이 123만1400개로 1위, 광둥성과 산둥성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치차차(企查查) 데이터 캡쳐
치차차(企查查) 데이터 캡쳐

또 최근 10년간 중국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2014년부터 화장품 관련 업체 등록이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7년에 이미 등록량이 100만 개를 돌파하였다. 

2019년의 경우에는 "비특수 용도 화장품 등록 관리 방법"(의견 수렴고) 등 5개 규정과 공고를 발표됐다. 이 해에 전국에는 모두 251만6100개의 화장품 관련 업체가 증가하였고 전년 동기 대비 82%를 성장했다. 2020년 등록건수는 역대 최대인 278만8900여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화장품 관련 업체는 201만8000개가 새로 생긴 것으로 집계했다. 올 1분기에는 86만7100개 기업이 새로 생겨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115만11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 를 증가했고 월간 대비 33%를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푸젠(福建)성이 123만1400개로 가장 많고 광둥(廣東)성이 103만9800개로 2위, 산둥(山東)성이 101만 2000개로 3위다. 산시성, 절강성, 강쑤성, 허난성, 사천성, 허베이성, 안후이성은 그 뒤를 이었다.

자본금별로는 등록 자본금이 100만 위안 이내의 해당 기업이 전체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이 시장의 주력이며 자본금 1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이 3%에 불과했다. 이외에 100-500만 위안의 기업이 17%, 500-1000만 위안의 기업이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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