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홍들의 무리한 세일 판매가격 요구 감소 예상

‘온라인 최저가’라는 마케팅 용어는 불법이다.

최저가 판매로 소비자를 유인했던 중국의 왕홍 전자상거래 시장이 앞으로 많은 변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동안 국내 뷰티도 왕홍 판매시 무리한 판매가격 인하 요구에서 다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 새로운 왕홍 판매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20여 개의 생방송 관련된 법규를 제정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인터넷 생방송 마케팅 행위 규범', '동영상 생방송 쇼핑 운영 및 서비스 기본 규범'이 강력하다.

특히 최근 상무부와 시장감독총국이 공동으로 '국가급 서비스 업계 표준화 시범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왕홍 이쟈치 소속의 상하이미완인터넷과학기술기유한공사가 유일하게 선발됐다.

중국 정부가 생방송 전자상거래를 '국가급 서비스업 시범사업'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국가와 브랜드, 왕홍 등이 협력하면서 규범화되는 생방송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한편 왕홍 판매 마케팅 광고는 광고법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며 ‘국가급’, ‘최고급’, ‘최고’ 등의 표현을 쓰면 안 된다고 규정했다. '온라인 최저가'라는 마케팅 용어가 불법이라는 의미다.

또 브랜드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밑지고 판매한다'는 것을 더 이상 원하지 않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탑급 왕홍과 협력할 때 '가격 보장 약정'을 체결할 수도 있다. 왕홍들에 최저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3개월간 가격을 보장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온라인 최저가'를 포인트로 한 생방송 판매는 이미 일부 브랜드의 숨통을 막았다.

그리고 탑급 왕홍들도 각성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저가로 끌어모으는 소비자는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만약에 생방송의 유일한 강점이 저가라면 소비자들은 각 왕홍이 제시하는 가격을 비교하며 더 낮은 가격이 발견하면 이들이 바로 이탈할 수도 있다. 엄격한 정책 아래 '저가'의 강점을 잃은 왕홍들도 생방송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많이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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