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로레알●유니레버 등 글로벌 브랜드가 석권
핵심성분의 함유량 마케팅●DTC 방식 등 각광

틱톡 생방송 거래 규모는 2020년 5000억 위안에서 2021년에는 1조 위안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타오바오 중심의 전략을 수정해야할 지를 고민해야하기 때문이다.

최근 틱톡이 인기 뷰티 브랜드 순위와 키워드를 발표했다. 하지만 에스티로더와 로레알, 유니레버 등 글로벌 브랜드가 태그 수와 팔로워 수, 동영상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의 브랜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그렇잖아도 K뷰티는 글러벌 브랜드와는 달리 따이공이나 도매업체에 의존한 판매 방식으로 전자상거래 진입이 늦었다.

따라서 글로벌 브랜드가 타오바오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한 반면 K뷰티는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 전자상거래플랫폼이 기존의 타오바오 중심에서 콰이쇼우나 틱톡으로 재편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뷰티는 새롭게 성장하는 플랫폼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하는 난관을 맞고 있다.  

또 틱톡의 차별화 키워드는 성분과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 클린뷰티, 가성비 등 4가지가 핵심 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분의 경우에는 어디에 좋다는 단순한 성분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몇 년 전부터 나타나고 있는 핵심성분을 00% 함유했다는 농도의 어필이다. 

특히 DTC(Direct To Consumer)방식이 특이하다. 소매상이나 중개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를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다. 브랜드가 구매자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 데이터를 마케팅이나 광고에 활용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추적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어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해지고 있다.

한편 틱톡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뷰티 브랜드는 로레알 그룹 산하 CeraVe, 로레알파리, Olay, 키엘이고 에스티로더 그룹 산하 더 오디너리와 에스티로더 그리고 유니레버 그룹 산하 Dove와 Dermalogica, 존슨앤존슨 그룹 산하 Neutrogena 등으로 나타났다. 더 오디너리는 2021년 7월까지  TikTok에서 태그 수는 9억4900만, 팔로워 수는 28억800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라베는 8억785만 태그와 25억300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TikTok에서 가장 많은 동영상을 보유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는 1위는 Dermalogica로 총 284개의 동영상이 있고 2, 3위는 각각 록시땅과 Globssier다. 

틱톡에서 각 뷰티 브랜드 경쟁의 키워드는 성분이다. 카페인 아이세럼, 10% 니코틴산 아미드, 23% 비타민 C세럼 등으로 제품 이름을 성분과 함유량을 표방해 중국 뷰티 브랜드에 영감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TC다. 다이렉트 투 컨슈머(Direct To Consumer)의 약자로 브랜드는 소매상이나 중개 플랫품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를 직접 겨냥해 자신의 공식 채널(해외에서는 홈페이지나 앱이고 중국 국내에선 위챗, 틱톡)을 통해 직접 소비지에 판매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브랜드에 비해 DTC 브랜드는 구매자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수 있는 장점이 뚜렷하다. 이 데이터를 마케팅이나 광고에 쓸 수 있고 새로운 트렌드를 추적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Glossier가 대표적이다.

안전 또는 클린뷰티다. 위험 성분이나 자극적인 방부제는 사용하지 않는 민감성 전용 스킨케어다. CeraVe, Cetaphil, Dermalogica, Versed 등이 대표적이다.

또 가성비다. 대부분 20달러 안팎에서 판매가가 형성돼 있다. Z세대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효능이 있으면서 가성비가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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