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허가 등 법적 절차 추진 중...

최근 중국 뷰티 시장에서는 아침 비타민 C를 저녁에는 비타민 A 성분의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비타민 C는 화이트닝, 비타민 A는 주름개선기능이다. 따라서 국내에는 기능성화장품이 시행되면서 비타민화장품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비타민을 전면에 앞세우기 보다는 브랜드 철학이나 한방화장품 등 전반적인 트랜드를 전달했다. 때문에 비타민 성분의 화장품은 큰 줄기를 형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글로벌 브랜드는 점점 치열해지는 중국 뷰티시장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된 성분을 앞세우며 시장을 세분화하면서 공략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은 비타민 화장품에 대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 뷰티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가 새로운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지 못하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점점 위축되고 있다.  한방 혹은 궁중화장품인 '후' 브랜드로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은 중국의 비타민화장품 시장의 트랜드를 감지하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생활건강의 관계자는 "현재 LG생활건강은 오휘나 빌리프 등 다수의 브랜드에서 비타민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위생허가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허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 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올해 1월부터 화장품법을 전면적으로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때문에 신규로 승인을 요청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위생허가가 원할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중국서 화장품사업을 하고 있는 K지사장은 "중국 로컬 브랜드도 신제품에 대한 허가가 원할하지 않아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새 제도 시행에 따른 병목 현상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LG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허가절차 등을 진행해온 문제해결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이번 비타민 화장품 트랜드를 적극 활용한다면 후와 숨 등 고가 시장의 브랜드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G의 빌리프는 올해 3월에 슈퍼 드랍스-비타민 C 8%와 비타민 E를 함유한 순수 비타민C 앰플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비타민 C 특유의 끈적임 없이 오랜 시간 보습감과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다. 또 8가지 허브 추출물 등을 함유해 주름 개선과 보습, 진정 효과도 있다.

또 지난 2020년 7월에는 비타민 C, E 콤플렉스와 다양한 크기의 4가지 히알루론산이 섞인 쿼드러플 히알루로닉 블렌드TM를 함유한  젤 타입 제형의 제품을 출시했다.  피부의 수분 밀도를 높이는 워터-드롭 타입의 크림이고 투명한 피부 효과를 제공한다.

LG의 빌리프는 올해 3월에 슈퍼 드랍스-비타민 C 8%와 비타민 E를 함유한 순수 비타민C 앰플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LG의 빌리프는 올해 3월에 슈퍼 드랍스-비타민 C 8%와 비타민 E를 함유한 순수 비타민C 앰플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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