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컬화장품 차(茶) 스킨케어 트랜드 형성
이니스프리 10위권에 진입했지만 판매량 격차 커

국내 화장품은 과거에 중국 시장에서 비비크림이나 수분크림, 마스크 팩 등 스킨케어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히트하는 제품이 없어지면서 매출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스킨케어 시장에서 차(茶) 성분의 스킨케어가 유행하고 있어 중국업체 현황과 국내 브랜드의 티몰 현황과 중국판 화해인 메이리슈싱을 통해 진단했다. -편집자주-

[상] 티몰 차화장품 트랜드

중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차(茶)에 함유된 다양한 유효지표 물질을 활발하게 연구하면서 차성분의 스킨케어  화장품을 속속 개발해 새로운 트랜드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과거부터 차 문화에 발전했고 차에 대한 자원이 풍부하다. 자국의 자원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때문에 자원이 상대적을 부족한 국내 화장품은 차 화장품이 형성돼도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와 협업체계가 필요해 지고 있다. 

실제로 특히 LVMH그룹은 중국 윈난(雲南)성의 ‘보이차’를 핵심 성분으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차링(cha ling)'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마스크팩, 아이크림, 클렌징 파우더 등 5종의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중국 소비자로부터 자국의 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무튼 많은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자국 시장에서 차 스킨케어를 출시하면서 홍보와 마케팅을 실시할 경우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중국 브랜드가 시장의 트랜드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특징과 특색이 없는 국내 브랜드들은 입지가 점점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차 스킨케어 시장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티몰에서 차 스킨케터 제품의 대한 조사를 했다. 상위 10위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 가운데 중국 로컬 브랜드가 8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국내 브랜드와 프랑스 브랜드가 각각 1개씩 차지하고 있다.

월 판매량의 경우에는 최고 판매량은 5만개 이상이고 최저 판매량은 1,000개다. 중국 로컬 브랜드 상위 5위권을 석권했다. 이어 국내 브랜드가 2,000개 이상을 판매하면서 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7위부터 10위까지는 1,000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높은 판매량은 아니다.

티몰 차화장품 판매 현황
티몰 차화장품 판매 현황

또 지난 8월 국내 스킨케어 세트의 티몰 최고 판매량은 2만개 정도다. 티몰 전부문의 차 화장품의 최고 판매량은 5만개 이상이므로 차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 브랜드들이 차 화장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어느정도 확보한 것으로 풀이돼 앞으로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의 경우에는 109위안부터 209위안까지 다양하다. 100위안 초반대가 4개이고 100위안 후반대 5개이고 200위안 초반이 1개다. 189위안의 제품이 5만개 이상으로 가장 많은 판매된다. 한화 19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2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차 스킨케어는 '민감성 피부, 피부 진정, 여드름 케어, 오일 컨트롤, 수분 공급, 미백, 모공 수축, 주름 개선' 등 다양한 효능과 효과를 표방하고 있다. 민감성과 여드름 케어를 표방하는 제품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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