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수출 8개월째 마이너스
메이크업 수출 42.6% 증가

국내화장품은 지난 10여년 동안 중국 특수를 통해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 풍요로운 시대를 지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연구개발 및 현지 마케팅 부족, 소극적인 유통채널 개척,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 등으로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과 북미시장과 동남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따라서 관세청의 HS코드를 분석해 9대 수출국에 대한 통계데이터로 글로벌 진출 현황을 진단하고 있다. -편집자 주- 

[6]인도네시아 수출입 현황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한국 스킨케어 제품의 인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22년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 스킨케어 제품의 실적을 지난 2021년도와 비교해 보니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하반기 접어들면서 증가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시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수출액을 비교해 보면 약 18% 감소했다. 

스킨케어 제품이 심각하다. 2022년도 월 평균 수출 감소율은 전년도 대비 -44.4%로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또한 조사 대상 국가 9개국 가운데 평균 수출액 감소율이 가장 높다. 

인도네시아 스킨케어 제품 월별 수출액 비교(본지 자체 집계)
인도네시아 스킨케어 제품 월별 수출액 비교(본지 자체 집계)

지난 8월 수출실적은 17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2만 달러 대비 – 27.3% 감소했다. 월별 수출 실적은 2021년 1월 412만 달러, 2월 338만 달러, 3월 467만 달러, 4월 466만 달러, 5월 318만 달러, 6월 338만 달러, 7월 276만 달러, 8월 242만 달러이다. 2022년 이 경우 1월 159만 달러, 2월 127만 달러, 3월 256만 달러, 4월 210만 달러, 5월 281만 달러, 6월 184만 달러, 7월 193만 달러, 8월 175만 달러로 집계됐다. 

메이크업 제품은 하반기 들어 지난해 대비 2달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의 경우 수출액 7만 7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4천 달러에 비해 42.6% 증가했다. 앞서 7월에는 수출액 15만 달러로 2021년 7월과 비교하면 무려 189.1% 증가하기도 했다. 올해 8월까지 총 수출액을 보면 7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만 달러에 비해 여전히 18.4% 감소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2022년 메이크업 제품 수출액을 2021년과 비교해 보면 1월 6만 달러(-71%), 2월 4만 달러(-77.4%), 3월 16만 달러(55.7%), 4월 11만 달러(13.4%), 5월 8만 달러(-37.3%), 6월 5만 달러(-22.7%), 7월 15만 달러(189.1%), 8월 7만 달러(42.6%)를 각각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2개월 간격으로 감소와 증가가 반복되고 있다. 9월 실적이 다시 감소로 이어질지 상승세를 유지할 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수출입 현황(본지 자체 집계)
인도네시아 수출입 현황(본지 자체 집계)

한편 인도네시아산 스킨케어 제품 8월 수입액은 2천 달러로 지난해 8월 수입액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총 수입액 8만 1천 달러로 지난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수입액 7만 2천 달러에 비해 12.5% 증가한 실적이다. 메이크업 제품은 지난해와 올해 수입실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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