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컬 브랜드 28일간 인체실험 표시

지난 5월부터 중국 정부는 화장품의 효능효과을 표시하거나 홍보하기 위해선 반드시 인체실험 결과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하도록 했다. 

몇년 전 위생허가 시행때처럼 국내에는 크게 이슈가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브랜드들이 인체실험 결과에 따른 효능효과를 표방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의 많은 화장품이 인체실험에 근거한 효능효과를 표방하면서 감성마케팅에서 이성마케팅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뷰티시장에서 차(茶)성분의 화장품이 유행하고 있어 중국의 대표 브랜드인 Simpcare와 LVMH그룹의 제품 설명서를 통해 차별성을, 소비자 후기를 통해 시장의 반응을 조사했다. 

중국 로컬 차화장품은 제주도 한겨울에 피는 동백꽃에는 풍부한 활성 성분으로 강력한 피부 보습과 진정, 대기오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 효능이 뛰어나다. 워터리한 타입으로 쓰기에 편하고 좋으며 흡수감이 빨라서 끈적임 없이 산뜻하다. 빠르게 속건조를 잡아주고 수분감을 전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피부장벽 개선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인체피부장벽 개선 효과 평가 시험을 완료했다. 28일에 걸친 인체실험에서 피부 장벽 개선 효과 +24.4%,  피부 따가움 -55%, 피부 촉촉함 +14.6%의 수치를 얻었다며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LVMH는 콤부차 에센스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발효 블랙티 콤부차 성분이 들어 있고 트리플 안티폴루션 케어로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귤껍질 및 수분이 넘치는 아프리카 식물 Kigelia 등의 추출물이 첨가되어 속건조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주르륵 흘러내리는 워터 타입이고 일반적인 에센스보다는 점도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게 특징이다. 보통 발효 성분이 들어간 스킨케어는 특유한 꼬릿한 향이 있는데 이 제품은 다르게 잔잔하게 차의 싱그러운 향이 난다. 즉각적인 광채 개선 효과로 수분광채 에센스다고 밝혔다.

LVMH 웹사이트 캡처
LVMH 웹사이트 캡처

이들 두 브랜드의 차화장품은 보습 및 속건조를 핵심 기능으로 표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사용 후기를 통해 중국 브랜드의 제품은 '흡수력이 좋다. 끈적이지 않는다. 가성비가 좋다. 향이 좋다'고 LVMH에 대해서는 '수분력이 좋다. 향이 좋다. 속건조에 효과가 좋다'라며 수분력과 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소비자들은 아쉬운 점으로 중국 로컬 브랜드에 대해서는 '민감성 전용이라고 표방하는데 자극이 있는 것 같다. 지속력이 약하다. 속건조에 효과가 없다'고 LVMH에 대해서는 비싸서 가성비가 낮다. 에센스가 흘러내린다. 유분이 있다. 민감성 피부에 맞지 않는다. 각질 제거가 안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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