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이후 3달 연속 티몰 판매 하락
워시오프 팩, 시트마스크 팩 판매량 추월
수분크림, 비비크림 중국 시장 양향력 미약

K뷰티의 티몰 판매량이 지난 6월 이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본지는 매달 국내 마스크팩, 스킨케어, 자외선차단제 등 총 7가지 제품의 티몰 판매량을 집계하고 있다. 중국에서 618행사가 실시된 6월에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고 이어 7월에는 6월에 비해 절반 정도 하락했지만 8월에는 전달 대비  소폭 하락했고 9월에도 전달 대 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크 팩부문은 지난 7월의 최고 판매량은 4만개 이상이었고 8월에는 3만 7,000개이었다. 9월에는 3만 2,000개로 다시 하락했다. 특히 시트 마스크 팩은 그동안 줄곧 판매량 1위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워시오프 팩이 최고 판매량을 달성해 중국 마스크팩 시장의트랜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킨케어 세트는 지난달 최고 판매량은 2만 2,000개이었고 9월에는 3만 3,000개로 상승해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스킨케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니레버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후의 판매량은 상승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자외선 차단제은 7월까지 계속 판매량이 상승했으나 여름 성수기를 지나면서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8월의 최고 판매량은 (주)레시피의 선스프레이가 8만개이었지만 9월에는 선크림이 1만 5,000개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스프레이 보다 크림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스의 지난달 최고 판매량은 5만개이었고 9월에는 4만 8,000개로 소폭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가 계속 1위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4위부터 10위권의 판매량은 1만개 이하로 부진한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부 제품은 1,000개로 무의미한 수치를 기록해 K뷰티 베이스에 대한 인지도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몰 웹사이트 캡처
티몰 웹사이트 캡처

파우더의 지난달 최고 판매량은 3만 3,000개이었고 9월에는 3만 2,000개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그동안 이니스프리 파우더가 수십만개의 판매량을 달성하면서 줄곧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 1월부터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다른 브랜드에게 1위자리를 내어주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수분크림은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이 매우 약하다. 지난달 최고판매량은 9,000개이었고 9월에는 1만개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2위부터 10위까지의 판매량은 모두 1만개 이하로 저조하다. 특히 8위부터 10위까지 3개 제품은 겨우 수백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비비크림의 부진한 상황을 타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최고 판매량은 1만 1,000개이었고 9월에는 1만개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국내 비비크림의 대표주자격인 에이블씨엔씨의 비비크림은 계속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의 비비크림으로 대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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