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만 상승하고 나머지 8개월 하락
지난 9월 7억 4,300만 달러로 14.8% 감소

국내 화장품의 수출 엔진이 식어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총 9개월 동안 지난해 동월 대비 상승한 월은 5월뿐이다. 1월은 지난해 동월 대비 24.8%, 2월은 7.1%, 3월은 16.8%, 4월은 17.8%, 6월은 9.0%, 7월은 5.8%, 8월은  8.8%, 9월은 14.8% 등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지난 2021년의 경우에는 코로나 속에서도 9개월 동안 계속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1월은 62.6%, 2월은 17.8%, 3월은 11.9%, 4월은 56.1%, 5월은 41.4%, 6월은 31.2%, 7월은 11.6%, 8월은 20.1%, 9월은 5.6% 등이 각각 상승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은 2022년부터 수출 하락세가 완연하다. 따라서 오는 11월11일 중국의 광군절 특수 효과를 얻지 못한다면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광군절을 앞둔 10월에는 7억 8,9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11.2%)를, 11월에는 8억 7,800만 달러(전녀 동월 대비 16.8%) 각각 상승했다.

한편 산자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9월 국내화장품 총 수출액은 7억 4,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별 수출액은 1월 5억 6,500만 달러, 2월 5억 7,400만 달러, 3월 7억 800만 달러, 4월 7억 1,800만 달러, 5월 8억 3,700만 달러, 6월 6억 5,600만 달러, 7월 6억 1,400만 달러, 8월 6억 2,400만 달러, 9월 7억 4,300만 달러 등 총 60억 3,9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산자부 자료 캡처)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산자부 자료 캡처)

또 산자부는 국내 화장품의 지역별 수출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중국 수출 감소는 파악할 수 없다. 다만 산자부는 상반기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여파로 내수시장 정체 및 소비수요 둔화가 관측되는 가운데 반도체(IT 기기 및 데이터센터發 수요 하락에 따른 수출 둔화), 철강(중국산 철강 제품과의 가격 경쟁으로 한국산 철강 수요 감소), 일반기계(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기계 시장 위축) 등 품목 감소 영향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국내 총 수출은 전년동월(559억 달러) 대비 2.8% 증가한 574.6억달러이고 총 수입은 전년동월(516억 달러) 대비 18.6% 증가한 612.3억달러로 37.7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경기 둔화 영향에 따른 수요 약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역대 9월 최대실적* 달성 및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중 무역수지가 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되고 9월에는 무역적자 규모가 전월 대비 50억불 이상 감소했다. 현 수준의 에너지 가격이 지속될 경우 무역수지 개선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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