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이 중국 시장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2022년 7월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인 티몰 전체에서 마스크팩, 스킨케어, 자외선차단제, 베이스, 파우더, 수분크림, 비비크림 등 7가지 카테고리서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 제품 10개에 대한 가격대와 성분 등 트렌드를 비교했다. -편집자 주-

[5]파우더 트렌드

파우더는 중국 광군절 특수를 얻지 못했다. 

지난 10월 티몰 전체부문의 파우더 판매량 TOP 10을 조사했다. 최고 판매량은 8만개 이상이고 최저 판매량은 3만개 이상이었다. 전월인 9월의 경우에는 최고 판매량은 10만개이고 최저 판매량은 3만개이었다. 따라서 광군절이 진행된 10월의 판매량이 9월 보다 저조해 광군절 특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니스프리 파우더는 지난2021년 10월에 14만개 이상을 판매했었다. 그러나 중국은 물론 전세계 브랜드의 10월의 최고 판매량은 8만개에 그쳐 중국 경기 부진 및 화장품 소매 판매 침체와 코로나로 인한 사회 통제 그리고 당대회 등이 겹쳐지면서 광군절 분위기가 상승하지 못한 것으로 진단된다.

또 지난 10월 한국관의 국내 파우더의 최고 판매량이 2만 2,000개이었고 최저 판매량은 300개로 매우 저조했다. 지난 9월의 최고 판매량인 3만 2,000개 보다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티몰 파우더 전체 부문에서도 판매량이 하락해 국내 파우더만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부진이었다. 

하지만 지난 9월 판매량 TOP 10에는 중국 브랜드가 6개이고, 한국 브랜드가 2개,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1개이었다. 그러나 10월에는 중국 브랜드는 6개로 전월과 동일했고 독일과 이탈리아도 10위권을 유지했지만 한국 브랜드는 모두 탈락해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0월 티몰 전체부문의 파우더 판매량 TOP 10은 화시쯔(중국) 8만개, CARSLAN(중국) 7만개, kato(중국) 6만개, KIKO(이탈리아) 6만개, MEIKANG(중국) 5만개, essence(독일) 4만개, AKF(중국) 4만개, NARS(일본) 4만개, 지방시(프랑스) 3만개, colorkey(중국) 3만개 등으로 중국 로컬 브랜드가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월 파우더 판매량 TOP 10은 화시쯔(중국) 10만개, CARSLAN(중국) 10만개, kato(중국) 7만개, colorkey(중국) 3만개, MEIKANG(중국) 5만개, essence(독일) 4만개, AKF(중국) 4만개, KIKO(이탈리아) 4만개, 유니클럽(한국) 3만개, 이니스프리(한국) 3만개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