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준에 따른 새 제품 요구되지만 대응 미약
중국 뷰티시장 바르는 것에서 닦는 것으로 변화

중국 뷰티 시장이 바르는 것에서 닦아내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됐다. 

특히 국내 뷰티 시장의 경우에도 2000년대 중,후반부터 기초화장품이나 메이크업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늘어감에 따라 닦아내는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클렌징에 대한 연구를 했고 그 결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흥미를 주었다. 

이때 클렌징 제품의 종류도 오일의 용해성을 이용하여 녹여서 제거하는 클렌징류(클렌징크림, 크렌징 로션, 클렌징 오일 등)와 계면활성제의 미셀 형성 등을 이용하여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클렌징류(폼 클렌징, 클렌징 워터, 비누 등) 및 지방이나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이용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클렌징류 등으로 세분화됐다. 

특히 효소 세안제는 주성분인 효소가 가루로 돼 있기 때문에 가루 타입이 많으며 이 효소들에 단백질 분해 작용이 있어 피부의 노폐물뿐만 아니라 각질과 모공 속 더러움까지 제거하고 거품이 부드럽고 피부 자극이 덜해서 민감한 피부에도 적당하기 때문에 요즘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었다.

이처럼 국내 화장품은 국민소득 향상에 따라 어느 시기에는 어떤 제품이 유행을 했고 그 시기가 지나면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충분히 경험했고 알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는 한번에 많은 수익을 올리 수 있는 스킨케어 세트판매에만 의존하고 단품에는 관심이 미약하다.

따라서 중국 소비자들은 전세계 다양한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지식이 풍부해졌고 환경이 변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은 10-20년전의 주력 제품을 계속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인데도 국내 업체들은 중국의 제도와 코로나 등 환경 핑계만 주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쇼트 클립 전문 분석 플랫품 페이과수쥐(飞瓜数据)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5일~11월 30일 동안 샤오홍슈에서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에 대한 추천 내용(글 및 동영상 포함) 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스킨케어 부문은 에센스, 로션/크림, 마스크팩, 자와선 차단, 스킨, 클렌징폼, 아이케어, 기타에 대한 추천 내용 수는 각각 64만 6900개, 61만 8200개, 31만 4200개, 29만 4100개, 24만 4800개, 17만 6100개, 13만 900개, 25만 2500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메이크업을 닦아내는 기능을 가진 클렌징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본지가 중국 MZ세대에 대한 인터뷰에서 "매일 클렌징 폼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모 제품을 사용했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해 클렌징에 대한 관심이 MZ세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클렌징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클렌징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중국 클렌징 시장에 혁신성을 갖춘 제품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언제 어떻게 진출해 어떤 마케팅으로 성과를 올린다고 발표하는 곳은 아직 없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위기가 왔다며 탈중국만 주장하고 있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제품 공량에 대한 전략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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