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다수의 화장품업체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그 영향으로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올들어 코로나 및 중국 리스크가 해제됐지만 괄목할만한 실적개선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주가 하락은 계속되고 있다. 주가 폭락에 투자자들도 탄식하고 있다.  

일부 종목의 종목토론실에서 투자자들은 '주총일까지 1만원씩 올려라. 주총때 보자. 주주총회가서 왜 회장 자제분들만 배불려두냐고 믈어봐주세요. 주주들은 죽어나가는데. 배당금은 삭감하고 주가는 나몰라라 방치. 주주들은 왜가만히 있나요. 자사주 매입. 주총때 계란 가져가야되나요?' 등의 게시글을 통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화장품업체들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등 투자자들의 불만과 불신을 어떻게 해소시킬지 주목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17일(금) 오전 9시부터 용산 본사에서 주총을 한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이재연 사외이사, 김승환 사내이사, 박종만 사내이사 선임 등을 심의한다.

23일에는 애경산업이 사내이사 채동석, 사내이사 임재영, 사내이사 김상준, 사내이사 안정태, 사외이사 박형명 선임 등의 안건을 심의한다. 에스디생명공학도 사내이사 김준, 사내이사 최병철, 사내이사 김학수 선임 등의 안건을 심의한다. 네오팜은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등을 심의한다. 

24일에는 클리오가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주당 현금배당액(200원),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액 등을 심의한다. 잇츠한불은 24일개최한다. 잇츠한불은 네오팜은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등을 심의한다. 또 코스메카코리아와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라파스가 25일에는 제로투세븐이 주총을 개최한다.

28일에는 LG생활건강이 보통주 4,000원, 우선주 4,050원 등 배당금과 사내이사 이정애, 사외이사 김재환 선임안건 등을 심의한다. 이정애 사내이사 선출이 승인돼야 웹 사이트의 대표 이사 등의 표기를 공식적으로 개정할 수 있다. 29일에는 메디앙스와 코리아나가 주총을 개최한다.

30일에는 코스맥스가 재무제표및  연결재무제표와 사내이사 이경수, 사내이사 이병주, 사외이사 이건주 등에 대한 안건의 심의한다.  

한편 각 업체들은 코로나 19 관련 안내문을 통해 코로나 감염 및 전파를 예방하기 위하여 직접 참석 없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등을 통한 의결권 행사를 권장하고 있으며 주주총회 참석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또 전자투표제도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60조 제5호에 따른 전자위임장권유제도에 관한 관리업무를 한국예탁결제원에 위탁했다.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아니하고 전자투표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시거나, 전자위임장을 수여하실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