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과 성분을 강조하는 트렌드 형성
식물·해조류·마이크로바이옴 성분 주목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세계에서 유례없는 기능성화장품을 규정과 인체실험 규정을 각각 시행하면서 많은 변화가 진행됐다. 

최근 중국 정부도 제품의 효능이나 효과를 표방하기 위해선 중국 정부가 인정한 검측기관에서 반드시 실험을 해야 한다는 규정을 유예기간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뷰티 시장이 제도 변화에 따른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들은 국내의 기능성화장품 규정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새롭게 형성된 질서에 무리없이 대응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K뷰티는 중국의 인체실험을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중국 뷰티 시장에 새로운 질서가 구축되면서 글로벌 브랜드가 올들어 중국 뷰티 시장에 신제품을 공급하면서 특허 및 독자성분으로 차별화된 효능과 효과를 줄 수있다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기능성화장품 시행때와 비슷하게 중국 뷰티 시장은 효능과 성분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또 최근 개최된 중국뷰티박람회에서도 뷰티 효능과 성분은 앞으로 브랜드 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이 같은 트렌드를 감지하고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K뷰티는 아직 이에 대한 논의가 표면화되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 

중국 스킨케어 트랜드가 변화되고 있어 K뷰티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중국 스킨케어 트랜드가 변화되고 있어 K뷰티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2023년 중국의 스킨케어 성분은 꽃 성분과 중국의 특색있는 식물 성분, 해조류 성분, 마이크로바이옴, 식물성 오일이 추세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꽃 성분은 모란과 홍동백 등 꽃 성분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모란 껍질 추출물은 항노화 및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항균 특성도 우수하며 콜라겐 섬유 젤에 대한 수축 효과가 우수하여 피부 리프팅 및 눈두덩 제거를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홍동백 꽃 및  홍동백 잎 추출물이 안티에이징, 트리트먼트, 보습의 차원으로부터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의 특색있는 식물성분은 용담, 쑥, 자란 추출물 등으로 보습, 피부 장벽 관리, 피부 홍조 완화 및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어 마스크팩류 제품에 많이 쓰인다. 당귀 추출물은 미백 및 기미 제거, 보습, 자외선 차단, 피부 노화 완화 등의 효과가 있어 주로 크림, 아이크림 등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해조류 성분은 중국 뷰티는 2021년부터 조류 원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  7가지 조류 성분이 추가 등록되었다. 헤마토코쿠스(미세조류의 일종) 추출물은 항산화, 자외선 차단,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피룰리나 플라텐시스 추출물은 식용 남조식물로서 추출물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할 수 있어 항산화, 항노화, 보습 등 제품에 적합하다. 

마이크로바이옴류 성분은 강한 성장세다. 미생물 프리바이오틱스, 미생물 후생바이오틱스, 미생물 프리바이오틱스 추출물 등 3가지 미생물 원료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Brightenyl®은 스위스 Givandan 향료 회사 전문으로 하는 차세대 피부 멜라닌 조절제 분자로 인체 피부 미생물층에 활성화되는 화장품 활성 성분이며 화이트닝 크림, 미백 로션, CC 크림 등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식물성 오일 성분은 '오일로 스킨케어'라는 개념이 부상되면서 각광 받고 있다. 스쿠알렌은 인간의 피지와 가장 유사한 지방으로 피부와 피지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깊은 보습과 함께 파부가 수분과 기타 영양을 흡수하는 능력을 높여주며, 장기간 사용하면 늘어짐, 건조함, 거칠어짐, 칙칙함 등의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여 피부를 부드럽게 회복시켜 준다. 하지만  동물성 스쿠알렌에 대한 거사용 금지 등으로 식물성 스쿠알렌이 화장품 원료의 새로운 인기 품목이 되었으며 올리브유, 미강유, 밀배아유, 효모 등에서도 추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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