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월 수출 감소로 중국 618 특수 기대 불투명
6월부터 비수기 시작돼 2분기 실적 부진 예상
5월 7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

최근 K뷰티는 지속적인 중국 시장 침체와 1분기 실적 부진, 주가 하락 등 좋은 일이 부족하다. 

또 오늘(6월1일) 산자부가 지난 5월 화장품 수출 실적을 집계해 발표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8% 감소됐다. 그렇잖아도 그동안 위축된 국내화장품은 의기소침해 질 수밖에 없다. 

특히 국내 화장품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은 상반기 최대 618쇼핑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4월 4.7%, 5월 8%가 각각 감소해 618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화장품이 중국의 618을 준비하기 위해선 사전에 수요를 예측하고 최소한 4월과 5월에는 통관절차를 마무리하고 중국 현지물류창고에 제품을 비축하야 한다. 

그러나 4월과 5월의 수출이 감소된 것은 국내 화장품이 중국의 618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6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비수기가 시작된다.

거기다 618 할인으로 중국 뷰티소비자들이 대량구매를 했기 때문에 화장품 소비가 감소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매출을 향상시키지 못한다면 2분기 실적향상도 기대할 수 없는 불행한 상황이다.

산자부 자료 캡처
산자부 자료 캡처

국내화장품 올해 월별 수출 실적은 1월 5억 9,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1%, 2월 6억 6,400만 달러로 12.5%, 3월 7억 7,5900만 달러로 9.5%, 4월 6억 8,400만 달러로 –4.7%, 5월 7억 7,000만 달러로 –8.0% 등이다.

한편 산자부는 국내 총 5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 계속되는 IT업황 부진, 작년 5월 수출이 역대 月 기준 2위 실적(616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逆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월보다 조업일수는 감소(△1.0일)했음에도 불구, 전체 수출규모는 증가하였으며,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49.4%), 일반기계(+1.6%), 양극재(+17.3%) 수출은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36.2%)와 석유제품(△33.2%)·석유화학(△26.3%) 수출은 전년비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고 주요 15대 품목 가운데 이차전지(△4.9%)·차부품(△0.7%) 등도 수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2023년 5월 총 수입은 원유(△16.2%), 가스(△20.2%), 석탄(△35.1%) 등 에너지(△20.6%)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4.0% 감소했고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1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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