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50억원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약국-병원사업부로 편성

▲ 로레알 로고

로레알 그룹이 미국의 전문 스킨케어 회사인 스킨슈티컬사를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킨슈티컬(본사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은 지난 1994년에 설립된 전문 스킨케어 화장품사로 피부과, 성형외과 그리고 일부 최고급 스파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약 3천5백만달러(한화 약 350억원)에 달한다.

이번 인수와 관련 로레알 그룹의 린제이 오웬존스 회장은 "스킨슈티컬의 인수를 통해 로레알은 고급 전문 스킨케어 시장에서 보다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전문 스킨케어 시장은 국제적인 잠재성을 고려했을 때 매우 유망한 시장"이라고 전략적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로레알 미국의 쟝폴 아공 사장은 "스킨슈티컬은 미국내 피부과전문의 사이에서는 확고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로 이번 인수를 통해 로레알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고급 스파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스킨슈티컬사의 공동 설립자인 알덴 핀넬 회장은 "세계 최대의 화장품사로서 R&D에 최고의 인력과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는 로레알과 함께 사업을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킨슈티컬 브랜드는 로레알 그룹의 약국, 병원 사업부에 소속될 예정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로레알은 랄프로렌, 메이블린, 흑인 전문 브랜드 소프트쉰카슨, 매트릭스, 키엘 등 다른 미국계 브랜드에 더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