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전년 매출 62.2%...영업이익 37.8% 폭등
상장 후 매출 3.1%...영업이익 -35.2%

대부분의 화장품 종목들은 중국 경쟁력이 약화되고 3년간의 긴 코로나로 매출이 하락했다. 때문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주었다.

이처럼 투자환경은 악화됐지만 투자자들은 화장품 종목들의 재기를 믿고 있다. 특히 이들은 중국 매출 의존도가 낮은 신규 상장종목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중국 매출 비중이 낮고 일본 비중이 높은 마녀공장이 지난해 6월8일 상장됐다. 상장 첫날 41,600원으로 따상(공모가의 2배 시초가 달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상장 후 해외진출은 곧바로 매출 향상과 직결될 수 있다는 희망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50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3.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5.2% 감소했다고 오늘(19일) 공시했다.

또 마녀공장은 지난 3년간 매출은 2021년 626억원, 2022년 1,018억원, 상장 연도인 2023년 1,050억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177억원, 2022년 244억원, 2023년 158억원이다.

년도 별 매출은 2022년에 전년 대비 62.2% 상승했지만 상장 년도인 2023년에는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2년에 전년 대비 37.8% 증가했고 상장 년도인 2023년에 -35.2% 감소했다. 

이 같이 마녀공장은 상장 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눈부신 성장을 해 주목을 받았지만 상장 후에는 매출은 소폭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35.2%라는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때문에 마녀공장의 주가는 지난 2023년 6월8일 41,600원의 주가를 달성했지만 이후 주가는 계속 하락했고 급기야 3월7일에는 19,950원으로 폭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마녀공장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마녀공장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

또 지난해 실적 공시를 앞두고 15일부터 주가는 하락했고 오늘(19일) 실적공시가 발표되자 또다시 140원(0.70%) 하락하면서 19,960원으로 내려갔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도 2월16일부터 동반 매도하고 있다.

한편 오늘 화장품업종의 전체 평균 주가는 1.45% 폭락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 1,200원(6.85%), 에스알바이오텍 200원(6.25%), 노드메이슨 175원(3.72%) 등 17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파워풀엑스 59원(13.66%), 에이피알 25,500원(8.89%), 올리패스 35원(7.54%), 코스나인 12원(4.27%), 토니모리 170원(3.03%) 등 41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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